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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기업·투자 언제든 환영"…아델란토 시장 등 본사방문

의료용 마리화나 선두도시
"한인 개인·기업 7곳 재배"
LA서 2시간…땅값은 1% 불과

본사를 방문한 아델란토 시장과 시의원들. 맨 오른쪽은 빅토밸리 상공회의소 김한수 회장.

본사를 방문한 아델란토 시장과 시의원들. 맨 오른쪽은 빅토밸리 상공회의소 김한수 회장.

아델란토시가 한국과 한인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올인’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아델란토는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도시 선두주자’로 불린다. 마리화나 부지 개발과 제조업 활성화를 부르짖으며 캘리포니아에서 보기 드문 ‘친 비즈니스 도시’로 손꼽힌다. 샌버나디노카운티에 위치한 아델란토는 LA에서 북동쪽으로 85마일 떨어져있다. 인구는 3만6000여 명에 달한다.

시측에 따르면 현재 아델란토에 마리화나 재배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과 한인 기업은 7개다.

개브리얼 레이에스 아델란토 시장은 지난 12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한인 상인들의 투자를 촉구했다. 그는 “한인들이 마리화나 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우리가 도와줄 수 있다. 현재 총 7개의 한국과 한인 기업이 마리화나 재배사업에 뛰어들었다”라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제시 플로레스 아델란토시 매니저는 “우리는 여러 시행착오를 미리 겪어 한발 앞서가게 됐다. 우리는 마리화나 재배 시장을 주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레이에스 시장은 “LA다운타운에서 1에이커 규모의 재배부지를 사려면 300~50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라며 “아델란토의 경우 80%가 개발 가능 지역이다. 에이커당 2만~3만 달러 정도면 매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이스라엘의 유명 의료용 마리화나 기업을 비롯해 NBA 수퍼스타 출신인 폴 피어스도 마리화나 재배부지 매입에 뛰어들었다.

아델란토는 대표상품인 마리화나 외에도 제조업, 항공업 등으로도 많은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레이에스 시장은 “최근 가디나에 있던 김치 회사가 공장을 우리 쪽으로 옮기기로 했다. 우리는 모든 비즈니스를 반긴다”고 말했다. 그는 “저렴한 부동산 가격과 잘 구축된 인프라, 차로 라스베이거스와 샌디에이고에서 2시간, LA에서 1시간 반 걸리는 편리한 교통 등이 제조사들이 진입할 수 있는 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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