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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도미노 지분 공개 무산…13일 주주총회서 부결

한인 의류도매사이트, 패션도미노(대표 김호성)가 주주 명단 및 지분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패션도미노는 지난 13일 LA한인타운 중식당 용궁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 공개안(지분 포함)을 투표에 부쳤으나 주주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당초, 패션도미노 측 일부 이사들은 '지분 투명성'에 대한 불신을 잠재우기 위해 주주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이에 대해 김호성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의견이 많아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는 1~6%까지 지분을 소유한 전체 20여 명의 주주 중 1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비록 부결은 됐지만 패션도미노의 지분과 운영의 투명성은 정관에 정한 것처럼 지켜져야 한다는데는 다들 같은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투자를 원하는 패션업주가 개별적으로 문의를 한다면 언제든지 지분구조를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2019년도 재정 및 사업계획 등이 보고 됐고, 입점 벤더 및 구매자 이익 극대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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