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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마존 '쿠팡' 미주영업 나서나?

리버사이드에 물류창고 확보
월마트 출신 법무책임자 영입

한국의 온라인 쇼핑 및 배달업체 '쿠팡(Coopang)'이 월마트 출신 인사를 영입하고 남가주 리버사이드 지역에 물류센터도 확보해 미주지역 영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쿠팡은 14일, 월마트의 글로벌 법무팀 책임자를 역임한 제이 조겐슨을 최고 법무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조겐슨은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임명이 증시 상장 등을 염두에 둔 행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리버사이드 소재 쿠팡 LA지사는 현재 풀필먼트 센터를 운영할 매니저와 수퍼바이저를 모집하고 있다. 쿠팡 풀필먼트센터는 물류센터로 상품의 입고, 적재, 포장, 출고를 담당한다. 쿠팡 측은 풀필먼트센터에 첨단 기술이 집약된 최적의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지난해 말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다른 시장에서 우리의 플랫폼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어 이런 행보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받은 2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쿠팡은 2010년, 소프트뱅크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34억 달러를 유치해 설립됐고 현재 기업가치는 9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직은 한국에서만 영업활동을 하고 있으나 LA 외에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시애틀과 마운틴뷰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현재 1억2000만 개가 넘는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2018년 매출액은 약 50억 달러에 달한다. 한국민의 절반 가량이 쿠팡의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쿠팡은 로켓배송으로 이름붙여진 당일 또는 24시간 내 배송으로 유명하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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