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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아이돌들 깨끗한가"…CNN·로이터 등 성스캔들 보도

"관리못하면 걸어다니는 폭탄"

승리와 정준영 사건이 CNN 아시아판 메인페이지에 보도되고 있다. [CNN캡처]

승리와 정준영 사건이 CNN 아시아판 메인페이지에 보도되고 있다. [CNN캡처]

주류 언론들이 최근 한국에서 불거진 승리.정준영의 성접대.불법동영상 촬영 의혹 사건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만큼 외신은 이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CNN은 14일 "거대 K팝 그룹 빅뱅의 가장 어린 멤버인 승리가 성 접대 혐의로 수사를 받은 뒤 은퇴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승리는 지난 수년간 깨끗한 이미지를 보여왔다"며 "이번 사태는 'K팝 아이돌이 실제로는 얼마나 깨끗한가'라는 질문을 야기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사건은 한국에서 끊임없이 문제로 제기됐던 '몰래카메라'와 '약물 성범죄'가 어떻게 여성을 위협하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 섹스 스캔들로 뒤흔들린 K팝 세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성 접대와 불법 성관계 동영상 촬영 등 두 사람의 혐의를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로이터는 "기획사들이 스타의 교육과 스트레스 관리 등을 포함해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결국 '걸어다니는 시한폭탄(Walking Time Bomb)'에 끝장날 것"이라는 하재근 문화평론가의 말을 전했다.

AFP 통신은 승리.정준영에 이어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용준형(30)이 이번 사태에 연루된 사실을 보도하면서 "세 번째 가수가 한국 음악 산업을 휩쓴 스캔들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에서 '몰카(Molka)' 사건이 연이어 문제가 되고 있으며 지난여름 수만 명의 한국 여성들이 몰카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하도록 시위를 열었다고도 소개했다.

용준형은 이날 정준영이 보낸 성관계 동영상을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공유한 사실을 인정하고 팀 탈퇴를 발표했다.

이 밖에도 BBC를 비롯해 뉴욕 데일리메일, E온라인, 이브닝스탠더드, 포브스 등 많은 외신이 이번 사건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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