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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디자이너 '도망자 의혹'…'애드리안 블랙' 앤드루 장

[LA중앙일보] 발행 2019/03/15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9/03/14 21:20

WSJ '투자사기 전력' 보도
손배 패소하자 잠적·개명
장씨측 "속일 의도 없었다"

한인 입양아 출신으로 많은 스포츠 스타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유명 의류 디자이너에 도망자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최근 '애드리안 블랙(Adriaen Black)'이라는 의류 브랜드로 NBA(프로농구)와 NFL(프로풋볼) 선수들 사이에서 스타 디자이너로 급부상한 앤드루 장이 과거 투자사기 혐의로 소송을 당한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 더구나 이로 인해 법원으로부터 손해배상 판결까지 받았으나 잠적 후 이름까지 바꿨다고 덧붙였다.

현재 패션업체 '애드리안 블랙'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그는 NBA와 NFL 신인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이 입는 정장 등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앤드루 장은 2016년까지 드루 모리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과거 애리조나와 워싱턴주에서 사업을 하며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자 2명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워싱턴주 법원은 투자자들에게 투자금과 변호사 비용 등 100만 달러를 지급할 것을 판결했지만 그는 시카고로 이주한 후 이름까지 바꿨다는 게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들의 주장이다.

워싱턴주 법원은 그가 주거지는 물론 이름까지 바꾸는 등 신분을 숨기려는 의도가 있다며 체포 영장까지 발부한 상태다. 이에 대해 장씨와 그의 변호인 측은 "과거 사업 과정에서 투자자를 속일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관련된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장씨는 "당시 재정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재판이 진행돼 충분히 스스로를 변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름을 바꾼 것과 관련해서는 "더 나은 삶을 살고자 앤드루 장으로 개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FL 선수 한 명은 최근 장씨의 의류 비즈니스에 2500만 달러를 투자하려다 이번 사태로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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