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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악플 '연예인 자살 내몬다' 유니·정다빈도 못견뎌 목숨 끊어

자살한 최진실씨의 동생 최진영씨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2일 악성 댓글(악플)로 도배가 됐다.

특히 '권백수'라는 대화명의 네티즌은 최진실에 대해 '잘 죽었다'고 말하는 한편 최진영씨까지 조롱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당신 가족이 죽어도 그럴 거냐'며 강하게 비난했다. 보다 못한 운영업체 SK커뮤니케이션즈는 최진실.최진영 남매의 미니홈피에 있는 각종 악플을 삭제했다.

루머와 이로 인한 인터넷 악플은 연예인들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며 수시로 이들 가슴에 비수를 꽂는다. 최진실씨도 자살한 탤런트 안재환씨의 사업자금 중 25억원을 대출해 줬다는 루머가 퍼져 엄청난 심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가수 유니씨와 탤런트 정다빈씨 역시 악플 때문에 자살한 예다. 섹시한 컨셉트의 2집 '콜콜콜'로 인기를 끌었던 유니씨는 2년간의 공백 후 컴백을 앞두고 성형수술에 대한 악플에 시달리다 지난해 1월 목을 맸다.



한 달 뒤인 2월에는 정다빈씨가 남자 친구의 집 욕조에서 목매 자살한 채 발견됐다. 정씨 역시 성형수술에 관한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됐다. 박창호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교수는 "네티즌들은 '설마 별일 있겠느냐'는 생각으로 연예인에 대한 루머를 퍼뜨리지만 본인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예인 관련 주요 악플

2003.7 탤런트 변정수씨 인터넷에 ‘교통사고 사망’ 루머 돌아 경찰에 수사 의뢰. 19세 여대생 붙잡았으나 뉘우쳐 고소 취하
2006.6 재벌 2세와 결혼 루머로 고통받던 탤런트 김태희씨 경찰에 수사 의뢰. 11명 불구속 입건
2007.1 3집으로 컴백을 앞두고 성형수술 의혹 관련 악플로 스트레스를 받던 가수 유니씨 목매 자살
2007.2 성형수술 의혹 관련 악플로 스트레스를 받던 탤런트 정다빈씨 자살
2007.5 탤런트 고소영씨, 자신과 재벌 2세의 염문설 퍼뜨린 네티즌 35명 서울중앙지검에 고소
2008.1 가수 나훈아씨, 김선아·김혜수씨와의 염문설 및 신체 훼손설에 대해 반박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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