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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과일 맛 소주 '순하리' 대용량 출시

이달 말 750㎖ 제품 선보여

롯데주류가 이달 말 과일 맛 '순하리' 대용량 제품을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기존 375㎖의 2배 크기인 750㎖ 제품(사진)이 첫 선을 보이는 것으로 LA를 비롯해 뉴욕과 시애틀 등 주요 도시의 주류 매장, 마켓과 바 등에서 판매된다.

알코올 도수는 기존 12도가 유지되며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복숭아 맛이 먼저 출시되고, 4월 말쯤 사과 맛 대용량 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소비자 가격은 375㎖의 2배가 안 되는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주류는 미국 애주가들의 취향을 반영 병의 디자인도 바꿨다고 밝혔다.

롯데주류 미주법인의 김경동 법인장은 "한국 주류 중 특히 과일주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며 "정체된 소주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주류 한국 본사 측도 "순하리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40%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대용량 제품은 현지 소비자의 문화와 소비 패턴을 고려해 기획된 상품인 만큼 인기를 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하리는 2015년 한국에서 첫 수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미국, 베트남, 캐나다, 중국, 대만, 호주 등 세계 36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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