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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TV OLED 패널이 '대세'

QLED 삼성 등 4곳, OLED LG 등 15곳
중국하이센스·일본 소니도 OLED 합류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AWE'. 중국 내 TV 1위 판매업체 하이센스는 "유기발광바이오드(OLED)의 고질적 문제인 '잔상(번인)' 문제를 해결했다"며 자신들의 첫 OLED TV 'Q8' 2019년형 신제품을 내놨다.

액정(LCD)과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자발광 소재인 OLED는 패널을 더 얇게 만들 수 있지만, 기존 화면이 마치 잔상처럼 남는 '번인'현상이 고질적 숙제였다.

20일 중앙일보가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 시장에서 QLED TV를 생산하는 업체가 삼성전자를 포함해 총 4곳으로 줄어들었다.

중국 로컬 업체 두 곳(AOC/TP비전, 콩카)이 지난해 하반기 QLED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OLED TV를 내놨다.



현재 삼성전자가 주로 만드는 QLED TV는 LCD 패널에 양자점(퀀텀닷)을 바른 형태다. 고화질 TV를 놓고 OLED와 QLED 진영은 어떤 것이 우월한지 치열한 싸움을 펼치고 있다.

한때 QLED 진영은 6곳까지 늘었지만 지금은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3곳(TCL·하이센스·대만 비지오)으로 줄었다.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QLED TV 연간 판매량(268만7700대)가운데 97%가 삼성전자의 몫이다.

2017년 4월만 하더라도 하이센스는 같은 중국 업체인 TCL, 그리고 삼성전자와 함께 'QLED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QLED에 대한 관심이나 참가 진영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2년 전 QLED 얼라이언스의 주요 멤버였던 하이센스는 일본 도시바의 TV·가전 사업을 인수한 후 방향을 틀어 OLED TV를 내놨다.

하이센스의 OLED 4K TV에는 LG디스플레이가 만든 TV 패널이 공급됐다.

4K TV(UHD)는 일반 풀HD TV보다 화질이 4배 더 밝고, 현재 상용화 중인 8K는 풀HD 대비 16배 더 뚜렷한 색감을 표현한다. 이전까지 하이센스는 QLED TV 제품에 'ULED'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해왔다.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8K 방송 상용화'에 여념없는 일본 소니·파나소닉도 잇따라 OLED 진영에 합류했다.

일본에서 저가용 TV를 생산하는 후나이까지 합류해 글로벌 시장에서 OLED TV를 생산하는 업체는 총 15개로 늘었다.

유럽 브랜드인 필립스·뱅앤올룹슨(B&O) 역시 최고급 사양으로 OLED TV를 만들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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