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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노예사진으로 돈벌이"…노예 후손이 배상 소송

하버드 대학이 19세기 중반에 촬영된 노예 사진들을 통해 이득을 챙기고 있다는 이유로 제소를 당했다고 A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문제가 된 사진들은 1850년 이 대학의 저명한 인류학 교수였던 루이스 애거시즈가 사진사에게 의뢰해 촬영한 것으로, 미국 흑인 노예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최초의 사진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렌티와 그의 딸 델리아로 밝혀진 부녀 노예, 그리고 다른 11명의 노예들을 벌거벗긴 채로 세운 뒤 초기 은판 사진술을 이용해 여러 각도에서 이미지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에 등장하는 흑인 노예 렌티의 직계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코네티컷주의 시민 타마라 래니어가 하버드 대학을 상대로 한 소송의 당사자다.



래니어는 이날 매사추세츠 주법원에 낸 소장에서 대학측이 "파렴치하게"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의 즉각 반환과 피해 배상이 원고측이 내건 요구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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