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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스캔들 보고서' 법무부로…공모·사법방해 결론 촉각

이르면 주말에 의회 보고
폭스 "기소 대상 더 없다"

2016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가 종결됐다.

로버트 뮬러 특검은 22일 22개월여에 걸친 수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법무부에 제출했으며 이르면 주말께 핵심 내용이 의회에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이날 뮬러 특검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 보고서를 제출한 사실을 알리는 서한을 연방 상.하원 법사위원장 4명에게 보내면서 "현재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말에 특검의 주요 결론을 여러분에게 알릴 수 있는 위치에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로드 로젠스타인 부장관과 뮬러 특검과 상의해 법에 따라 보고서의 어떤 내용을 의회와 대중에 공개할지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를 둘러싼 최대 관심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의혹과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방해 의혹에 대해 어떤 결론이 날지다.

폭스뉴스는 이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수사 보고서에 이미 기소된 개인과 기관을 제외하고 특검이 새로 기소한 인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러시아와의 공모는 없었다고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내통 의혹과 사법방해 의혹을 부인하고 특검 수사를 '마녀사냥' '대통령 괴롭히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수사 보고서 제출에 임박해서는 특검의 신뢰성에 흠집을 내는 발언을 계속해왔다.

그러나 하원 정보위원장인 민주당 애덤 시프 의원은 "특검의 기소는 더이상 없다"는 폭스뉴스 보도를 부인하면서 "특검의 기소는 끝나지 않았다. 특검은 의회에 출석해 증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프 위원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필요하다면 뮬러 특검이나 다른 사람을 정보위에 부를 것이고 법무장관도 의회에서 증언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 종결로 취임 이후 줄곧 자신의 발목을 잡아온 '족쇄'가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특검 보고서를 새로운 싸움의 시작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제 관심은 특검 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바 장관이 특검 보고서를 얼마나 공개할지 이 과정에서 민주당이 어떻게 대응할지로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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