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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참여로 셸터 탄생"…타운 셸터 조례안 최종 통과

22일 오전 11시 LA시청 시의회 전체회의, 허브 웨슨 시의장과 에릭 가세티 시장이 연단에 섰다.

두 사람은 작년 4월 '24시간 노숙자 임시 셸터(Bridge Housing)' 계획을 발표 후 소회를 밝혔다. 이들은 한인타운 등 시의원 지역구별 반발과 갈등, 대화와 타협을 되짚으며 "노숙자도 우리가 품어야 할 엔젤리노"라고 강조했다. 웨슨 시의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10지구 노숙자 임시 셸터 최종 조례안 전체표결을 앞두고 "엄청난 반발로 잠을 설치기도 했지만 우린 대화로 문제를 해결했다. 다 함께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곧바로 시의원 14명은 조례안을 만장일치(1명 결석)로 승인했다. 이제 6개월 뒤면 LA한인타운 외곽 윌셔 불러바드/후버 스트리트 삼거리 테니트 코트(625 La Fayette Pl)·웨슨 시의장 지역구 사무실 주차장(1819 S Western Ave)에 임시 셸터가 들어서는 일만 남았다. 시의회는 두 임시 셸터 조성 공사비로 709만 달러 예산도 배정했다.

시의회 전체회의를 최종 통과한 조례안에 따르면 윌셔/후버 테니스 코트에는 노숙자를 최대 75명까지 수용한다. 웨슨 시의장 사무실 주차장에는 노숙자 최대 15명이 머물 예정이다.



지난 13일 설계 및 건축 시공사로 선정된 'LSA 캐피털과 애보트 컨스트럭션'은 시의회 결정이 나면 조성공사를 바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LA시정부는 '안전, 위생, 미관'을 설계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주문했다.

윌셔/테니스 코트 부지 임시 셸터 명칭은 '라파예트 희망(Hope at Lafayette)'이다. 이곳에는 노숙자 75명 거주시설(interim housing)인 단층 직사각형 가건물 1동, 야외 휴게시설, 화장실 및 세탁실, 애완동물 보호실, 커뮤니티 서비스지원실이 들어선다. 24시간 경비원이 상주하고 임시 셸터 외부는 철제펜스를 두른다. LA한인타운과 라파예트공원 주변 노숙자에게 우선권을 준다. 웨슨 시의장 사무실 주차장은 여성노숙자 전용 임시 셸터로 운영한다. 웨슨 시의장은 "여성 노숙자 최대 15명이 안전하게 머물고 잠을 잘 숙소를 얻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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