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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경쟁자 출현’ 비상

권순우 기자
권순우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3/25 15:57

존스크릭에 ‘로열 트러스트 뱅크’ 출범 임박
중국계 자본 중심…이사진에 한인들도 다수
한인은행과 아시안고객 유치경쟁 가열될 듯

한인과 중국계 등 아시안 자본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은행인 ‘로열 트러스트 뱅크’(Loyal Trust Bank)가 존스크릭 지역에서 곧 출범한다.

25일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이 은행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조지아주 은행감독 당국에 설립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설립 인가를 받은 뒤 존스크릭 메드락 브리지 선상(11675 Medlock Bridge Lane)에 4000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첫 지점을 오픈한다.

현재 은행 설립 작업은 CEO(최고경영자)로 내정된 찰리 브라운 씨 등을 중심으로 8명의 이사진이 주도하고 있다. 브라운 내정자는 플로리다 새라소타에 있는 인시그니아 은행장을 역임했으며, FDIC 커뮤니티은행 감독국에 5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장은 중국계 여성 로즈 자보(위 파트너 매니지먼트)가 맡았으며, 이사진에는 애틀랜타 한인무역협회(OKTA) 회장을 역임한 오유제 US 파이버스 대표, 제임스 박 선스 트랜스퍼(Sun’s Transfer Co. Inc) 대표가 포함됐다. 또 전직 한인은행장 출신 홍모씨 등이 코디네이터로 합류했다. 중국 커뮤니티에서는 줄린 구 차이나 US 기술혁신센터 창립자, 보 쉰 펜부쉬 캐피털 매니징 파트너, 동 왕 조지아 신경센터 원장 등이 참여하고 있어 중국계 자본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설립 신청서에 따르면 은행 설립 승인 후 지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보통주 1000만주를 발행, 2800만달러의 자본금을 공모할 계획이다. 한인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설립을 위해 2년 전부터 인가 신청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이사진들을 중심으로 모인 자본금만 100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인은행들은 벌써부터 로열 트러스트 뱅크의 출범 소식에 긴장하고 있다. 한인상권은 물론, 중국계, 베트남계, 인도계 등 아시안 커뮤니티 고객들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범 시점에서 이 은행의 주요 영업 지역은 141번 도로(SR 141)를 중심으로 GA 400번 도로와 I-85 고속도로 중간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레타, 둘루스, 존스크릭, 노크로스, 피치트리 코너스, 스와니 등이 영업 타깃 지역이다.

경제전문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은 이와 관련, “메트로시티 은행, 노아은행, 제일IC은행, 그리고 이스트 웨스트 뱅크 등 아시안 은행들과 주로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제일IC은행은 SR141 선상 존스크릭과 커밍 경계선에 지점 개설을 준비 중이며, 노아은행도 맥기니스 페리 선상에 존스크릭과 스와니 주거단지를 겨냥한 지점 오픈을 서두르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한인 자본 보다는 중국계 자본이 더 많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은행이 기반을 다지고 성장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 아시안 고객군의 경우 다 겹친다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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