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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뉴포트비치 호화별장서 칩거

11년전 저택 구입해 별장 사용
고급 빌라 현 시세 780만달러

주주총회에서 대한항공의 사내이사직을 상실한 조양호(70) 한진그룹 회장이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 부촌인 뉴포트비치 별장에서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A 인근 뉴포트 코스트에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장(빨간 원). 사진은 구글어스 3D로 본 조 회장 별장 일대. [구글=연합뉴스]

LA 인근 뉴포트 코스트에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장(빨간 원). 사진은 구글어스 3D로 본 조 회장 별장 일대. [구글=연합뉴스]

27일 대한항공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조 회장은 건강상 문제로 별장에 머물고 있으며 언제 귀국할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LA 대한항공 임직원들은 이날 대한항공 주총에서 조 회장이 국민연금 등의 반대로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대책을 숙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직원들은 조 회장 거취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다. 한인사회와 경제계에서도 최근 조 회장을 외부 공개행사에서 만났다는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조 회장은 최근 경영권 이슈가 표면화하면서 주총을 앞두고 분위기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핵심 임원들을 통해 국내 상황을 보고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2008년 뉴포트비치에서 남쪽으로 6마일 떨어진 크리스털 코브 주립공원 인근의 한 저택을 구입해 별장으로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조 회장은 뉴포트비치 별장을 593만 달러에 사들였다. 별장 구입 자금의 3분의 2가량은 현지 은행융자로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별장 구입 자금 중 3분의 1은 국내에서 외화반출 신고를 거쳐 현지에 조달했다고 대한항공 측은 밝혔다.



현지 부동산업체인 레드핀 에스테이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 회장의 별장으로 추정되는 저택의 시세는 711만~786만 달러에 달한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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