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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광장] "숨은 봉사 많아…비판보다는 격려를"

LA평통 "이렇게 생각한다"
최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로스앤젤레스협의회 (이하 LA평통)의 총무간사 징계 건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두 분 오피니언 리더의 생각을 게재합니다.


지금은 부활절을 앞두고 있는 사순절기간이다. 한국 부평에서 11년, 한인타운에서 20여 년 동안 목회를 하면서 사순절 기간마다 느끼는게 있다.

사순절의 마지막 주간은 고난주간으로 보낸다. 고난주간이 지나면 부활주일로 연결이 된다. 고난을 통해 우리는 소망을 가지게 된다. 크리스천 언론사와 이민목회라는 우물안 개구리 같은 생활만 열중하다가 LA평통 에서 봉사한지 2년이 다가온다. 밖에서 바라본 평통이 하는 일과 직접 들어와 하는 일을 보면서 느끼는 소회가 다르다.

LA평통에서는 정기적인 통일 세미나를 비롯한 여러가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언론에 나타나는 활동도 있지만 나오지 않는 숨은 봉사활동도 수없이 많다. 특히 우리 한인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1~ 2세 연결고리가 될 차세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비롯해 한인 시니어 문제, 마약 중독자. 불우이웃을 위한 직간접적인 봉사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일운동 100주년기념 청소년음악제를 동양선교교회에서 개최하여 1000여명에 가까운 유치원 어린이에서부터 청소년들과 한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행사도 있었다.

종교분과 위원회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조찬기도회,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위한기도회, 삼일운동 100주년기념 조찬기도회를 남가주에 있는 교계기관들과 공동으로 주관하면서 진정으로 우리 조국을 위해서 기도했다. 모두가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그렇게 간절히 간구하고 기도해 본 적이 없었다. 해외에 살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는 말을 듣고 있는데, 한국에서보다 미주한인 사회에서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봉사하고 수고하고 손길들이 많다. 이런 귀한 손길들 위에 칭찬을 많이 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최근 LA 평통과 관련해 지면에 실린 K교수의 비판 글을 보면서 이해를 하면서도 선배로서 또 한인사회 어른으로서 지적보다는 칭찬을 하면 고래도 춤을 출텐데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외손녀를 보게 되었다. 외손녀를 보면서 자식 이긴 부모는 없다는데 자식에게 그동안 칭찬보다 강요와 지적만 했던 일이 마음에 걸린다. "칭찬에 인색한 사람은 인생도 인색한 삶을 살게 된다" 고 하는데 이민생활이 여러가지로 여의치 않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요즈음 우리 한인사회에 비판보다 칭찬이 더 많아진다면 지금보다 훨씬 풍성한 삶을 살게 되리라 확신한다.


정요한 / LA평통·종교분과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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