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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푸드 식료품 가격 평균 20% 내린다

농산물·육류 중심 인하
'박리다매' 전략 분석
시장 점유율 확대 목적

세계 1위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수한 유기농 식품 체인 홀푸드가 수백 개 식료품에 대해 가격 인하에 나선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홀푸드는 오늘(3일)부터 농산물과 고기류를 중심으로 500개 이상의 품목에 대해 가격을 평균 20% 인하한다. 할인은 적어도 올해 연말까지 진행될 것으로 WSJ은 예상했다.

WSJ은 "전자상거래 공룡이 경쟁이 치열한 식료품 시장에서 판매를 촉진하고 고가 이미지를 변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마존은 정교하게 계산된 박리다매 전략을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을 평정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가격 인하 조치는 전체 1조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식료품 시장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 이후 경쟁사인 월마트와 크로거 등은 저가 정책으로 맞대응하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

홀푸드는 주로 유기농 식품을 파는 프리미엄 식품점으로 전국에 매장이 약 480개에 달한다.

일부 소비자들에게는 '지갑이 털리는 곳'이란 인식이 있는데 가격 인하를 통해 이런 이미지를 바꾸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이 홀푸드의 식료품 가격을 내리는 것은 2017년 이 회사를 인수한 뒤 세 번째다.

인수 직후 바나나와 아보카도 등 일부 품목을 할인해 판매한 적 있고, 작년부터는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에게 일부 할인 품목에 대해 10%의 추가할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경제매체 CNBC는 이번 조치가 아마존 프라임 고객을 유인하는 것을 넘어 고객 기반을 더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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