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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유권자 주민의회'의 힘 부활하나

[LA중앙일보] 발행 2019/04/03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9/04/02 19:41

내일 WCKNC 대의원 선거실시
99개 주민의회중 주민수 1위
2004년 출범…내분으로 외면

투표자 2100명서 단53명 급락
작년 셸터·방글라사태 이어
선거 참여로 한인 저력 보여야


LA한인타운의 미래가 내일(4일) 결정된다.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대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본지는 투표에 앞서 WCKNC와 LA시 타 주민의회와의 투표 참여자수 등을 비교 분석했다.

LA 내 주민의회는 현재 99개다. 총 1800여 명의 대의원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임기 기간은 총 2년으로, 공식 대의원 선거가 있는 올해 WCKNC에선 한인 22명을 포함해 총 4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짝수연도에 진행되던 주민의회 대의원 선거는 올해부터 홀수 연도에 진행된다. 이는 주민의회의 선거가 기존의 LA시의 주민의회들을 관장하는 '임파워LA(EmpowerLA)'에서 LA시 선거과 관할로 이전되면서 홀수 연도에 진행되는 LA시 선거 일정에 맞춘 것이다.

임파워LA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선거 기준 WCKNC 지역구 내 주민은 10만3364명으로, LA시의 주민의회중 가장 많았다.

이어 보일하이츠(8만5913), 남동부 지역(ECSEANDC, 8만125), 밴나이스(7만8210) 주민의회 순으로 가장 많았다.

대의원석의 경우 WCKNC는 26명으로 전체 중 5위에 머물렀다. 대의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미드-시티 웨스트 주민의회로 총 35명의 대의원을 선발했다.

WCKNC는 지난 2004년 32명의 대의원을 선출하며 본격 출범했다. 당시 '풀뿌리' 정치를 반영하겠다는 목적과 함께 시정부와 지역 주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주민의회의 취지는 한인사회의 큰 호응을 샀다. 첫 선거 당시 1968명의 주민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어 다음 선거인 2006년에는 2100명이 넘게 투표에 참여해 주민들의 반응은 최고조를 기록했다.

하지만 얼마 안가 주민의회의 투표율은 하락세를 달렸다. 사익을 챙기려는 대의원들의 계속되는 패권 다툼과 조건부 영업허가(CUP) 심의만 찍어내는 성적 부진으로 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했다.

지난 2008년 기준 1500여 명이 참여한 투표는 2010년 기준 263명으로 곤두박질쳤고 다음 선거인 2012년 불과 5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른바 '식물 주민의회'가 된 것이다.

이후 2014년(362명), 지난 선거인 2016년(743명)까지 다소 상승하고 있지만 2006년 2100명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이와 관련, 지난 2016년 투표에 참여한 주민 수는 전체 주민의회 중 6위를 차지했다. 당시 1위는 베니스 주민의회(2734명)이었다.

하지만 WCKNC 소속 주민 수가 10만 명이 넘고 베니스의 경우 3만 7000여 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차이는 엄청나다.

WCKNC 투표율은 0.7%에 불과한 반면 베니스는 7.2%로,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하지만 지난해 5월에 있었던 노숙자 셸터 강행 논란과 WCKNC 관할지역내 리틀방글라데시 분할안 사태로 주민의회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부활했다. 특히 지난해 6월19일 실시된 리틀방글라데시 분할안 투표에는 LA주민의회 선거사상 최다표인 1만8844명이 참가해 시정부를 놀라게 했다. 두 사건으로 촉발된 한인들의 참여의식이 이번 주민의회 선거에 어떻게 반영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WCKNC 선거에 참여한 후보 44명으로 그 중 한인은 22명이다. 지난 선거에는 한인 11명이 출마해 10명이 당선됐다.하지만 지난 5월 홈리스셸터 문제 이후 방글라데시 분할안 투표에는 1만8844명이 참가해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 내일 선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투표는 4일 오후 2~8시까지 LA 서울국제공원 내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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