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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건설 경기 '주춤'

토지 부족에 임금·건축비 상승 겹쳐

주택 건설 경기가 주춤하고 있다. 연방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주택 착공은 전월 대비 8.7% 줄어 1월에 이어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주택 건설 경기가 주춤하고 있다. 연방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주택 착공은 전월 대비 8.7% 줄어 1월에 이어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신규 주택 건설과 프로젝트 등이 감소하면서 올 초부터 주택 건설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했다. 정부 셧다운 주택 구매 능력 지수 등 다양한 요인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연방 상무부는 2월 주택 착공이 전월 대비 8.7%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얼마나 많은 공사가 진행 중인지 보여주는 주택 신축 허가 건수도 1월에 이어 2월에도 1.6% 감소했다.

2월 주택 착공률 8.7% 감소는 10.3%P의 오차를 감안하더라도 주택 건설이 쇠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 첫 두 달 주택 착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2% 감소했다. 허가 건수도 1.9% 하락했다.

작년 12월 말에서 올 1월까지 정부의 부분 셧다운이 심리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상무부는 보고서의 응답률이 정상 수준이지만 셧다운으로 12월과 1월의 데이터 수집이 지연돼 프로퍼티의 정확한 착공 데이터를 만들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최근 몇 개월간의 데이터가 크게 수정되었을 수 있다.



전국적으로 작년 여름과 연말의 산불 작년 가을의 허리케인 올초의 혹독한 겨울 기온 등 극심한 기상 이변을 겪었다. 그러나 강력한 주택 수요가 자리를 잡고 있다. 해고율이 최저를 기록하고 임금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인구 통계 역시 주택 시장의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구 형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그 가정들이 살 집을 구해야 하고 미분양률이 낮기 때문에 주택 착공을 많이 유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건설 노동자의 임금 인상을 포함하여 건축업자의 비용 상승은 주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값싼 주택을 지으려는 일부 주택 건설업자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다. 또 다른 문제로 토지 부족과 까다로운 조닝과 규제 등이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집값 인상을 부추기고 작년에 주택 시장을 끌어 내렸다. 일부 바이어는 집값이 너무 비싸 구매할 엄두를 못내는 상황에 몰렸다. 모기지 금리의 인상은 집 구매 비용을 상승시키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 경제학자는 "단독 주택 시장 사이클이 정점을 찍었고 바이어들은 한 발 뒤로 물러서서 바이어스 마켓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확산되고 말했다. 작년 주택 시장의 쇠퇴는 집값 상승세를 둔화시켰고 일부 구매자들에게 주택 구매를 재고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건설협회의 주택 시장 지수에 따르면 건설업체의 신뢰도는 2개월 연속 증가한 후 3월에 안정세를 보였다. 이 설문 조사는 2018년 내내 심리적 하락세를 보였다. 낮은 모기지 금리는 주택 구매 비용을 감소시켜 최근의 장세를 형성했다. TIAA 은행의 존 패타키 부행장은 "바이어가 이 기간 동안 주택을 구매하기로 결정한다면 봄철 주택 구매 시즌에 따라 시장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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