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표심은 트럼프…금융맨 71% "재선 성공할 것"
RBC 캐피털 마켓 여론조사
민주당 후보는 바이든 선호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34명(24%)에 그쳤다. 나머지 7명(5%)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다른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후보군 중에서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금융시장에 가장 친화적 인물로 꼽혔다. 응답자 가운데 94명(67%)은 "뉴욕증시에 가장 적합한 후보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라고 답변했다. 이 때문에 비교적 중도성향의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에 나서지 않거나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되지 않으면 뉴욕증시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가 가장 꺼리는 민주당 후보로는 응답자의 절반이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을 꼽았고 이어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시장 친화적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선호를 반영하는 것일 수 있지만 '트럼프 재선'을 점치는 주류진영의 여론이 예상보다 강하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다만 지난 2016년에도 월스트리트의 예상은 빗나갔다고 CNBC 방송은 지적했다. 당시 월스트리트의 대부분 인사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승리를 예상한 바 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