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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토크] '트럼프 때리기' 언제까지 계속?

[LA중앙일보] 발행 2019/04/08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2019/04/06 15:49

여전히 민주당과 주류언론은 러시아 스캔들을 부르짖고 있다. 로버트 뮬러 특검팀이 지난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페인이 러시아와 내통한 사실을 찾지 못했다고 하고,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사법방해도 없었다고 못박았음에도 러시아 음모론은 계속이다.

원하던 결과가 나오지 않자 집단 히스테리에 빠진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고용한 스파이가 아니라니'. 황당무계한 스토리를 만들어서라도 트럼프를 백악관에서 끌어내리고 싶어하는 이들은 이성을 잃었다. MSNBC 간판 앵커우먼 레이첼 매도우는 특검 결과가 나오자 눈물을 흘렸다.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파이이길 간절히 바라는 현 미디어 세상. 미국 정치는 좌와 우를 따지는 시대가 아니고 옳고 그름을 논해야하는 시대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주류언론은 힐러리 클린턴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 캠페인-민주당전국위원회(DNC)-오바마 법무부에서 트럼프 X파일을 조작해 이를 토대로 '트럼프 캠페인 러시아 내통 스캔들'을 만든 정황에 대해선 보도하지 않는다. 트럼프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도록 온갖 교활한 수법을 총동원하고 가짜뉴스를 보도하는 것은 괜찮지만 스캔들 배후와 진실이 나올 때면 이를 덮기 바쁘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CNN 등은 이런 범죄 행위를 버젓이 저지르고 있다. 다행인 것은 미국인이 많이 깨어있다는 것이다. 이번 특검 보고서로 인해 주류언론은 엄청난 내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앞으로 계속 러시아 스캔들을 집요하게 보도한다면 이는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격이 될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과 주류언론은 그 길을 택한 모습이다. 러시아 스캔들에 산소호흡기를 달았다. 과거에 한 차례 재미를 봤기 때문에 이들이 쉽사리 스캔들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실제로 지난해 공화당이 하원에서 패배한 원인으로 러시아 스캔들을 지목했다.

트럼프 정부 임기 첫 2년 동안 주류언론이 다룬 이슈 중 50% 이상이 러시아 스캔들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민주당과 주류언론은 특검 보고서 전면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뮬러 특검 보고서 요약본이 수사 결과를 제대로 담지 못했다는 내부자 진술이 나왔다고 최근 보도했다. 바 법무장관이 의회에 제출한 메모에서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2년간의 수사 결과를 적절히 묘사하지 못했다는 특검 수사관들 진술을 전했다.

1956년 이후 반세기 이상 민주당 대선 후보만 지지해 온 언론답다. 자칭 '기록의 신문'이 그동안 쏟아낸 오보와 가짜뉴스가 창피하지도 않은 모양이다. 워싱턴포스트도 특검팀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와 관련해 '놀랍고 중대한' 증거를 수집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특검의 증거가) 바 장관이 시사한 것보다 훨씬 더 예리하다"고 전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라. 만약 바 법무장관이 요약본을 엉뚱하게 썼다면 뮬러 특검이 가만히 있었겠는가?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뉴욕타임스는 취재원도 밝히지 않았는데, 이는 불법"이라면서 "취재원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을지도 모른다.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류언론이 트럼프 비판을 받아들일 리 만무하다. 그동안 이들이 투자한 시간과 노력을 감안하면 러시아 스캔들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연방하원 정보위원회의 애덤 시프 위원장은 특검 수사와 별도로 추가 수사를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과 주류언론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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