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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인사이드] 전체 학비와 최종 지원금 확인해야

대학들이 합격자를 발표하고 지원자는 합격 통보를 받은 학교들 중 한곳을 선택해서 정해진 날까지 등록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

합격의 기쁨도 잠시 대부분 그 다음 관심사는 학비 부담이 얼마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학교를 결정할 때에는 무엇보다도 학생이 희망하는 학교를 선택하라고 입시 전문가들은 권한다. 하지만, 학비부담을 고려하지 않고는 이러한 결정은 의미가 없다. 합격한 학교에서 알려주는 전체 학비와 무료 지원금, 그리고 학생과 부모의 부담금을 표로 만들어 정확히 비교하고 부모가 감당할 수 있는 안을 제공한 학교 중에서 학생의 희망 학교를 정하는 것이 좋다.

◆학자금 지원 패키지에서 확인할 사항들

대부분의 학교가 합격 발표를 1차로 온라인으로 하고 2-3일이 지나면 정식 합격축하 편지와 학교에 대한 소개자료를 같이 보내준다. 이 편지들과 함께 학자금 지원 패키지를 같이 보내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학자금 패키지 내용은 그 학교에 만든 학생계정에서 즉시 확인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합격했음에도 학자금 패키지를 받지 못했다면 학자금 서류 절차에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으니 학교에 연락해서 확인해 봐야 한다.



▶전체 학비 산정: 전체 학비가 얼마인지 확인해야 한다. 많은 학교가 전체 학비에 등록금, 기숙사비, 책값, 개인용돈, 교통비, 건강보험료 등을 합쳐서 발표하고 이 금액에 맞추어 학비 지원내용을 정한다. 하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학비가 적은 것처럼 보이도록 수업료, 기숙사비, 책값만 비용으로 표시하고 교통비, 개인용돈, 건강보험료 등은 빼고 표시한다. 학비가 저렴한 것처럼 보이지만 학교에 다니면 누구나 이런 비용은 필요하다. 따라서 그 부분이 전체학비 산정에 포함되지 않았다면 이 비용을 역시 감안해서 다른 학교의 지원안과 비교해야 한다.

▶무료 지원금 vs 융자금: 학자금 패키지를 받았을 때 확인해야 할 사항은 보조금 및 장학금 등 무료 지원금 부분과 나중에 다시 상환을 해야 하는 융자 부분이다. 융자도 학생의 것과 부모의 것을 구분해서 확인해야 한다.

학교들은 지원을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 무료 지원금과 함께 학생 융자금과 부모 융자금까지 넣어 포장하기 때문이다. 무료지원금 중에서 그랜트와 장학금만을 따로 합산해 보면 실제로 학교에 다니는데 필요한 금액을 파악할 수 있다. 즉, 전체 학비-보조금- 장학금을 계산한 금액이 부모와 학생이 실제로 부담하는 금액이다. 대부분의 학교는 학생과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학생용 융자와 부모용 융자를 제공하는데 이 항목들은 나중에 갚아야 하는 돈이어서 실제로는 가족의 부담인데도 학교에서 마치 혜택을 주는 것처럼 포장돼 있는 경우가 많아 이를 분리해서 봐야 한다.

▶최종 지원금 확인: 대학에서 보내온 패키지를 자세히 보면 모두 추정치(estimate or tentative)로 표시돼 있다. 이는 학생이 제출한 서류를 기준으로 금액을 산정한 수치라, 학교는 나중에 지원자가 등록한 후 최종 확인 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원 내용을 변경할 수 있다. 고의로, 또는 잘 몰라서 잘못된 정보를 기준으로 받은 패키지 내용을 보고 그 학교에 등록하면 나중에 확인과정에서 지원 내용이 변경돼 있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학자금 서류 작성시 정확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 그 이유다.

▶재심사 요청: 합리적인 지원금이 아니라고 생각된다면 학교에 재심사(Appeal)를 요청할 수 있다.

진학할 학교를 최종 결정하기 전 단계에서 학생의 의견에 가장 관심을 갖고 검토해주는 시점이다. 비슷한 수준의 학교에서 받은 내용과 비교해 차이가 많이 나는 지원안을 받았다면 이를 근거로 역시 재심사를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사립학교들은 학자금 계산법이 상이해서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즉, 학교가 자체 기준에 근거해서 계산한 결과는 쉽게 받아들여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aimfac@hotmail.com


마이크 이 대표 /Aim FAC&C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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