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장례절차 지연…"유족들 조용히 치르길 원해"
LA메모리얼파크에 시신 안치
9일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장례절차에 대한 논의가 아직 덜 끝났다고 한다"며 "오늘 안에도 구체적인 장례 일정을 확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LA 현지에서 조 회장 임종을 지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유족들은 필요한 준비를 마치는 대로 한국에서 조 회장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유족들은 조 회장 시신을 글렌데일에 있는 포리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의 아내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남 조 사장이 이곳을 방문한 것이 확인됐지만, 시신은 병원에 안치한 채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운구 등 장례절차를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시신 운구는 대한항공 화물기나 정기편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지만, 이 또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국에서 모든 절차를 마치고 한국으로 시신을 운구해 빈소를 차리려면 앞으로 2~5일이 더 걸릴 것이라는 게 그룹 안팎의 전망이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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