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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로 전동 휠체어·스쿠터 저렴하게 이용

진단서 근거로 요청하면 제공
메디케어로 비용 80%까지 커버

주요 대도시서는 '입찰제' 도입
비싼 기기 판매 노린 사기 행각도

시니어들이 집안과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는데 필요한 스쿠터나 전동 휠체어를 거의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메디케어 파트B에 포함돼 있다. 메디케어의 목적은 의료혜택 제공이지만 휠체어 등도 '의료 보조기기'로 간주해 포함시키고 있다. 메디케어를 통해 의료 보조기기를 제공받는데 필요한 정보와 주의사항을 점검해본다.

일단 스쿠터 또는 휠체어 등 보조 의료기기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진료를 담당한 의료진이 집에서 스쿠터나 휠체어가 필요한 상태라는 증명을 서면으로 제출해야한다. 의료진의 판단 근거에는 다음과 같은 조건들이 포함된다.

먼저 시니어가 거주 공간 내에서 이동하거나 움직이는데 매우 큰 어려움이 있는 경우, 목발이나 지팡이를 이용하더라도 일상적인 활동(목욕, 의복 착용, 침대에 들거나 의자에 앉기, 화장실 이용 등)에 큰 지장이 있는 경우, 하지만 여전히 전동 스쿠터나 휠체어를 안전하게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거나, 거주 공간 내에 기기 이용을 도울 수 있는 보조자가 있는 경우 등이다. 또한 해당 기기가 필요한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이 메디케어에 등록되어 있는 경우, 거주 공간이 해당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과 조건이 조성된 경우도 포함된다.

이들 조건이 부합하다면 가입자는 파트B의 디덕터블 지불 후 메디케어가 해당 기기에 승인한 액수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가입자들은 개별 플랜이 제공하는 내용이 소폭 다르기 때문에 플랜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 해당되는 기기들은 주로 수동 휠체어, 전기구동 스쿠터, 파워 휠체어 등이다. 기기들을 선택하고 메디케어 커버를 받으려면 해당 기기가 필요하다는 주치의의 진단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기기를 선정했으면 의사의 진단서와 요청 기기의 재원을 메디케어 당국에 보내면 심사 절차가 진행된다. 하지만 무조건 모든 스쿠터가 커버되는 것은 아니다. 메디케어 프로그램과 이미 계약을 갖고 있는 업체들을 통해서 기기를 구입하게 되는데 지역내 계약업체가 정리된 웹사이트(Medicare.gov/supplier) 또는 직접 전화(800-MEDICARE, 800-633-4227), TTY (877-486-204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예를 들면 LA처럼 도심 밀집 지역의 경우 집코드를 입력하면 '경쟁 입찰지역(Competitive Bidding Area)'일 가능성이 높다. 필요한 기기들을 체크하고 검색을 마치면 수십여 곳의 연락 정보와 보유 기기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기기가 있고 비교적 근거리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선정해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요즘은 한인 업체들도 의료기기 또는 시니어 보조기기 분야에 진출을 많이해 한국어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는 점도 기억해둘만 하다. 한편 메디케어 당국은 일부 부정직한 의료진과 기기 제공업자들이 불필요하게 비싼 기기를 강권하는 사기 행각이 있을 수 있다며 기기 선정 후 서명하기 이전에 메디케어 당국의 결정 내용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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