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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휩쓴 LA 5만 가구 암흑

[LA중앙일보] 발행 2019/04/11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9/04/10 20:46

타운 등 시전역 대규모 정전
가로수 도로 덮쳐 피해 속출

10일 LA 한인타운 남쪽 애덤스 불러바드와 그레머시 플레이스에서 강풍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전날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담벼락을 무너뜨리고 전신주가 훼손됐다. 김상진 기자

10일 LA 한인타운 남쪽 애덤스 불러바드와 그레머시 플레이스에서 강풍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전날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담벼락을 무너뜨리고 전신주가 훼손됐다. 김상진 기자

9일 오후 7시쯤부터 대형 엔진 터빈이 돌듯 불어닥친 돌풍이 LA 전역을 뒤흔들었다.

도심 전역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전선이 끊기면서 정전사태가 잇따랐다.

LA수도전력국(LADWP)은 10일 강풍으로 인해 전력이 끊기면서 한인타운과 할리우드힐스, 미드윌셔, 실버레이크 등의 4만2000가구가 정전이 됐다고 밝혔다.

LADWP가 밤새 수리 작업을 벌였지만 10일 오전까지도 3만 3000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다. LADWP는 트위터를 통해 "전기 시설이 복잡해 수리하는데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원상 복구를 위해 24시간 근무 중"이라고 말했다.

남가주 에디슨은 10일 오전 기준 LA와 벤투라, 오렌지카운티,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6700가구의 전기가 끊어졌다고 발표했다. 기상대 리사 필립스 기상학자는 "9일 오전 북쪽에서 불어오던 바람이 오후 들어 더 강해졌다"며 "10일 오후부터 잠잠해졌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 인근 6가와 림파우 불러바드에서는 쓰러진 팜트리가 도로를 덮쳤다. 크렌셔 불러바드 인근 10번 프리웨이에서는 부러진 나무가 서쪽 방향 도로를 막아 2시간 동안 도로가 통제됐다. 롱비치에서도 가로수가 710번 프리웨이를 덮쳤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차된 차량에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파손이 잇따랐다.

9일 베벌리힐스에서는 최대 시속 58마일의 돌풍이 불었다. 롱비치에서는 53마일의 돌풍이 기록됐다.

한편 콜로라도주 동부에서 미네소타 남서부에 이르는 중서부의 광활한 지대에도 '폭탄 사이클론(bomb cyclone)'으로 불리는 저기압성 폭풍이 불었다.

폭탄 사이클론은 북극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하는 저기압성 폭풍으로 24시간 안에 기압이 24밀리바 이상 급격히 떨어진다. 이 때문에 기온이 급속히 올라가 홍수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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