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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치과의사는 지난 4개월간 이씨에게 발치와 엑스레이 촬영, 잇몸치료를 해줬다. 굿스푼선교회 김재억 대표는 “3000달러 넘는 진료비가 나와 굿스푼이 분납한다고 했지만, 정 닥터는 틀니 제작비 800달러만 요청했다”며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치아가 없어 겉늙게 보였던 이씨는 틀니를 선물 받고 어린아이처럼 기뻐했다”고 말했다.
김재억 대표는 이영랑씨(58세)의 사연을 소개하며 한인들에게 주변 이웃을 돌아보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부산미대를 졸업하고 미술교사의 꿈을 안고 있던 아가씨는 부산에서 울산 공업단지 파견근무를 하는 미국인 토머스를 만나 미국에 왔다”며 “서투른 언어와 다른 식습관, 웨이트리스를 하며 경험한 수모와 허탈감, 고향과 친척이 그리워 생긴 향수병이 깊어갔고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다. 2년 만에 결혼생활은 파경에 이르렀고 정신병동에 강제 입원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26년간 루이지애나와 메릴랜드 등 여러 정신병동에서 살다가 2년 전 굿스푼선교회를 만났다. 김 대표는 “이씨는 기적적으로 정신이 돌아와 모든 것을 기억하기 시작했고, 정신을 차려보니 거울 앞에 70대 노파가 서 있었다”며 “58세 중년인 이영랑씨는 틀니를 하고 새로운 의욕 가운데 도시빈민을 돕는자로 남은 인생을 살고 싶어 한다. 한인들의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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