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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촬영, 큰 꿈이 이뤄낸 성과”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4/12 14:53

워싱턴블랙홀 촬영 비결은 ‘전 세계 망원경 연결’
“한인차세대도 전 지구적 꿈꾸며 공부하길”지역 과학자들도 감탄, 조지타운 김동연·존스홉킨스 강성웅 교수

인류 최초로 촬영한 블랙홀 사진이 10일 전 세계에 공개되면서, 세계 각국의 과학자와 시민들은 흥분했다.
강력하게 끌어당기는 힘으로 시간까지도 느려지게 하거나 정지시키는 블랙홀을 공상과학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눈으로 봤기 때문이다. 워싱턴지역 대표 과학자인 김동연 조지타운대 수학과 교수(사진 왼쪽)와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사진 오른쪽)는 “큰 꿈이 이뤄낸 성과”라며 “워싱턴 한인 차세대들도 전 지구적 꿈을 꾸면서 공부해 인류를 놀라게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류가 생겨나고 처음으로 촬영한 블랙홀은 29살의 대학원생 때문에 가능했다. MIT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 박사과정에 있는 케이티 보우만은 세계 8곳에 설치된 전파 망원경에서 찍힌 영상을 연결해 하나의 이미지로 만드는 방법을 3년 전 개발했다. 블랙홀 촬영을 위해 필요한 지구 크기의 초거대 망원경을 만드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구 곳곳에 있는 망원경을 연결하기로 한 것이다.

조지타운대 김동연 교수는 “놀라움과 함께 또 한편으로는 많은 과학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서로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이뤄낸 결과라는 것이 경이롭고 자랑스럽다”라며 “보이지 않는 것을 간접적인 방법으로 보여지도록 만든 현대 과학사에 큰 획을 그은 사건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과학으로 검증된 새로운 사실을 받아들이는 ‘유연한 사고방식’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현재와 미래의 삶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의대 강성웅 교수는 “여러 국가의 과학자들이 협력하는 공동연구,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연구가 트렌드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미래를 개척해나갈 차세대들은 꿈을 더욱 넓고 크게 가져야 한다는 것도 알려준 연구성과”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우주 뿐만 아니라 바이오 등 다른 과학 분야에서도 국제 협력 연구 프로젝트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차세대 학생들은 전 지구적인 큰 꿈을 품고, 꿈을 구체화시켜야 한다”며 “인류 최초의 블랙홀 촬영 사실도 중요하지만, 전 세계 망원경을 연결하려는 아이디어와 국제협력, 스케일도 의미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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