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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강원도 산불을 보면서

강원도 산불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었다. 축구장 740개 크기의 면적이 잿더미로 변했다. 이재민도 722여 명이 발생했다고 하니 엄청난 규모의 재난이다.

캘리포니아에도 자주 산불이 일어 나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며 고생한 것을 기억하니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조국을 바라보게 된다. 뉴올리언스의 카트리나 허리케인은 재해가 매우 컸다. 인도네시아의 화산폭발로 일어난 쓰나미 재난, 일본의 대지진으로 쓰나미 발생 등 수많은 사람이 희생당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닥치는 이러한 재난의 빈도가 옛날보다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브라질 아마존 강의 원시림은 지구 산소의 4/1을 공급하고 있는데 돈벌이에 혈안이 된 정부 공무원과 짜고 벌목을 많이 하여 외국에다 수출해 돈을 번다는 소식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산소가 줄어들면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된다는 사실을 몰라서일까. 자동차 배기 가스, 소들의 배설물 등에서 나오는 일산화질소 등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된다고 한다. 이들 개스는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오존층을 파괴하여 뜨거운 자외선이 지구에 닿아 인간에게도 해로울 뿐 아니라 빙하와 빙설을 녹여 해수면이 올라가고 바다 온도가 높아져 태풍이 자주 일어난다는 것이다.

요즈음은 지구를 돌고 있는 자기장도 남극 쪽이 좀 파괴되어 지구 자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니 언제 지구의 종말이 다가올지 걱정이 앞선다.



전 미국 앨 고어 부통령이 다큐멘터리로 만든 '불편한 진실(Inconvenient Truth)'도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세계각국에서 지구온난화를 줄이려고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하나, 언제 우리의 기대치에 미칠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타는 자동차의 에어컨에도 프레온 개스를 쓰고 헤어스프레이도 프레온 개스를 쓴다고 하니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이 프레온 개스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주범 중의 하나라고 하니 현대 문명의 이기가 한 편으로는 우리를 비참하게 만드는 것이다.

로마의 네로 황제는 로마에 불을 질러놓고 불이 활활 타자 기독교인들이 방화했다고 기독교인들을 박해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자연재난이 아니고 인재였다. 폼페이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해 하루아침에 시내가 용암에 파묻혀 시 전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지금은 자다가 깰 때이다. 경각심을 갖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


김수영 /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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