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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EM 칼럼] 2019년 미국 소매업계 주요 트렌드

정승화 / 현 Hitrons Solutions Inc 대표
정승화 / 현 Hitrons Solutions Inc 대표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04/19 경제 2면 기사입력 2019/04/18 16:17

연방 상무부에 따르면 온라인 소매 판매는 2000년 대비 2018년에 3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화점 판매는 같은 기간 동안 무려 50%가 줄었고, 2018년 JC페니, 갭, 빅토리아시크릿이 300개의 매장을 폐업한다고 발표했다.

2019년 소매업계는 소비자의 전자상거래 가입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소비자들이 빠른 배송을 제공하는 전자 상거래 사이트를 선택하며, 직접 경험을 하고 구매하려는 소비자 구매행동 변화로 인해 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런 점에서 2019년 미 소매업계 주요 트렌드를 살펴보고자 한다.

1. 소비자들의 전자상거래 가입 증가

전자상거래의 대명사인 아마존에 1년에 119달러를 내고 가입한 아마존 프라임 멤버가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을 넘었다. 이들에게 제공되는 혜택은 무료 2일 배송, 뉴욕.뉴저지.피츠버그 등 지정된 도시에서 와인.맥주 등 정해진 제품들이 1시간만에 배달되는 Prime now 혜택, 무료 비디오를 제공하는 Prime Video, 무료 음악을 제공하는 Prime Music 등 매우 다양하다.

또한 Bed Bath Beyond도 1년에 29달러 가입비를 내면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스토어에서 구매한 전 제품 20% 할인 혜택과 무료 배송 혜택을 주고 있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빠른 배송과 여러 가지 혜택으로 인해 가입비를 내면서라도 전자상거래 업체에 가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매킨지의 발표에 따르면 온라인 소비자의 15%가 2017년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추세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검색해서 그냥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경험하고 구매하는 경험 중시 경향의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구매한 뒤, 경험해 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료로 쉽게 반품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구매하게 되는 것이다.

2. 소비자의 보다 빠른 배송 요구

전자상거래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은 빠른 배송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2018년 9월에 빠른 배송 분야가 무려 11.4%까지 성장했다. 아마존과 월마트도 2일 무료 배송으로 배송에 관한 한 비슷한 방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제품을 무료 배송으로 받기를 원하는 평균 기간이 5.5일에서 4.5일로 단축되었다. 이러한 빠른 배송 요구 추세는 2019년에도 지속될 것이며, 브랜드들도 포화 상태에 있는 소비자에게 자신을 차별화를 시키는 중요 요소로서 배송 기간 단축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런 소비자 요구로 인해 드론 배송 시스템을 시험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 듯 싶다.

3. 소비자의 경험 후 구매 욕구 증가

스토어 구매 혹은 온라인 구매 모두 과거 모델은 제품을 파는 것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서 제품을 경험해 보고 사고자 하는 방향으로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별히 경험을 선호하는 것은 밀레니얼 세대들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따라서 스토어들도 리모델링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거의 3800개의 스토어가 올해 말까지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브랜드들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경험하도록 유도하고 판매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추세가 되어가고 있다.

세포라의 경우, 스토어의 전통적 요소와 판매와는 전혀 관계없는 세포라 모바일 앱과 활동을 연결시키는 방법을 고안해서 소비자가 구매하지 않고도 충분히 경험 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정하게 되었다. 삼성도 4300만 달러를 들여서 제품의 특징들을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열고 그곳에서는 판매를 전혀 하지 않는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개선된 모바일 기술의 출현으로 인해 리테일 브랜드들이 전통적 리테일 방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법으로 소비자들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한국 중소기업들도 미국에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오프라인 소매업자들의 변화 추세에 맞추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첫째,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제품을 런칭할 수 있도록 마케팅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 둘째, 보다 빠른 배송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어 신속하게 배송하고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판매를 주력해야 하며, 가장 소형화된 배송 포장물을 만들어 배송 비용이 최적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소비자가 무료 체험을 통해 경험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판매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이런 2019년 미국 소매업계 주요 트렌드에 맞추어, 변화된 제품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함으로써 올해도 빠른 성장을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전 제일기획 미주법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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