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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헨리X이시언, 경매 최고가→日 팬미팅까지'얼'들의 반전(종합)[Oh!쎈 리뷰]

[OSEN] 기사입력 2019/04/19 21:53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헨리와 이시언

[OSEN=연휘선 기자] 그야말로 '얼'들의 반전이다. 가수 헨리와 배우 이시언이 '나 혼자 산다'에서 서툴고 어수룩한 일상 속세 케이팝 아이돌과 한류스타의 위엄을 뽐냈다. 

19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헨리와 이시언의 일상이 공개됐다. 

먼저 헨리는 자선 경매에 초대됐다. 스타들과 유명 인사들의 애장품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매는 낙찰 가격을 기증자가 원하는 곳에 기부하는 자선 행사였다. 이에 헨리는 첫사랑처럼 오랜 기간 아끼며 사용했던 바이올린을 기부했다. 

헨리는 이날 자선 경매의 마지막 주자이자 특별 손님으로 무대에 올랐다. 처음으로 경매에 참여한 헨리이지만 막상 무대에 서자 자신의 애장품이 최고가에 팔려 높은 금액을 기부하길 원했다. 이에 헨리는 "세일즈를 잘 못한다"면서도 자신의 바이올린을 열심히 홍보했다.

그는 자신의 바이올린에 대해 "제가 어딜 가든 함께 한 친구"라고 표현했다. 그는 "남극, 멕시코 등 어딜 가든 이 친구와 함께 가고 연주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 어게인'에서 연주한 것도 이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헨리는 경매 참가자들 앞에서 직접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그는 현란한 연주 실력을 뽐냈고 느긋하게 바이올린에 대해 "저음도 좋고, 고음도 잘 난다"고 자부했다. 

특히 그는 "솔직히 말하면 바이올린 몸에 살짝 상처가 있다. 그런데 이 것마저도 제가 무대에서 떨어트려서 생긴 것"이라며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막상 경매가 진행되려고 하자 바이올린을 차마 내놓지 못하겠다는 듯 '밀당'을 보여주기도. 

헨리의 애착이 고스란히 드러나자 바이올린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5만 원에 시작한 경매는 30초 만에 10배에 달하는 500만 원으로 뛰어 올랐다. 급기야 바이올린은 1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의 최고가였다. 

'나혼산' 멤버들은 경매 결과에 깜짝 놀랐다. 기안84는 헨리를 바라보며 "인생 잘 살았다"며 부러워 했고, 박나래는 헨리의 화장을 고쳐준 뒤 그의 체취가 묻은 화장 퍼프를 들며 "이거 1000만 원!"이라고 외쳐 폭소를 유발했다. 

뒤이어 이시언은 일본에서 생애 첫 팬미팅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이시언에게 일본어와 팬미팅 매너를 알려주고 보컬 교습까지 해준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가 '나혼산'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했다. 이홍기는 "잘 했는지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며 이시언의 일본 팬미팅 현장을 생생하게 보기 위해 '나혼산' 스튜디오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홍기마저 걱정했을 정도로 이시언은 일본 팬미팅에서 잔뜩 긴장했다.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처음으로, 그것도 고국이 아닌 해외에서 진행하는 팬미팅인 만큼 부담감이 상당했던 것.

급기야 이시언은 등장 직후 이홍기가 알려준 포인트 동작을 잊어버렸다. 이에 이홍기도 안타까움에 발을 굴렀을 정도. 이시언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들어가자마자 머리가 백지가 됐다. 하나도 기억 안 났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불안한 시작과 달리 이시언의 팬미팅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팬들은 이시언을 향해 눈을 빛내며 작은 몸짓과 소통에도 물개처럼 손뼉치며 환호했다.

이시언은 MC의 진행에 따라 객석에 내려가 팬들과 소통하고, 직접 준비한 칵테일까지 만들어주며 팬들과 소통했다. 비록 재료 부족과 현장의 제약으로 준비한 것을 고스란히 다 보여주진 못했으나, 팬들을 위해 준비한 이시언의 노력이 현지 팬들을 감동케 했다. 

특히 이시언은 이홍기에게 배운 노래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그는 노래 말미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이시언은 "울컥했는데 정말 많이 참았다. 데뷔할 때는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인기 있어질 줄 몰랐고 팬미팅 같은 날이 올 줄도 몰랐다"며 팬들의 응원에 큰 용기와 힘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평소 '나혼산'에서 '얼'로 불리며 얼간이 캐릭터로 주목받던 헨리와 이시언이다. 두 사람은 기안84와 함께 '세 얼간이'로 통하며 '나혼산'을 통해 평범한 남자들의 일상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만큼은 두 사람은 '얼'이 아니었다. 헨리는 경매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는 케이팝 아이돌이었고, 이시언은 일본을 사로잡은 한류스타였다. '얼장' 이시언부터 '3얼' 헨리까지 '나혼산'을 대표하는 '얼'들의 반란이 반전의 묘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연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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