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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식당들 '배달앱(App)' 활용 늘어

[LA중앙일보] 발행 2019/04/22 경제 1면 기사입력 2019/04/20 22:53

한인타운에만 10여 앱 경쟁
최대 160여 식당 배달 가입

비싼 배달료·가격 시비에도
편리함 때문에 확대될 전망

LA한인타운 식당들이 배달앱 서비스에 가입해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고객들도 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앱 이용을 늘리고 있다. 사진은 배달앱 서비스를 하고 있는 한인타운 한 식당.

LA한인타운 식당들이 배달앱 서비스에 가입해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고객들도 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앱 이용을 늘리고 있다. 사진은 배달앱 서비스를 하고 있는 한인타운 한 식당.

그럽허브(Grubhub), 우버이츠(uber eats) 등 배달앱(App)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LA한인타운 식당들도 가입·활용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편리성 덕분에 손님도, 식당도 반기고 있는데 수수료 부담과 가격 시비는 물론, 일부에서는 소송까지 발생하는 등 부작용도 일고 있다.

현재, 전국적인 배달앱 브랜드는 10여 개로 한인타운에만 그럽허브, 우버이츠, 포스트메이츠(Postmates), 도어대시(Doordash), 딜리버리닷컴(delivery.com), 옐프의 이트24(Eat 24), 심리스(Seamless) 등이 성업 중이다.

소비자들은 무엇보다 편리성을 최대 강점으로 꼽는다. 직장인 강모씨는 "집에서 시켜 먹을 때는 물론 직접 움직일 수 없을 때도 유용하다"며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가끔 간식을 보내줘야 하는데 음식값은 별도로 하고 배달비로 5달러만 주면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한인식당 가입 통계는 없지만 도어대시의 경우 LA의 한국 식당이 최대 160여 개까지 검색되고, 포스트메이츠도 30여 식당에서 한식을 주문할 수 있다.

그럽허브도 치킨, 중식, 롤, 떡볶이 등 분식은 물론, 돈가스, 찜닭, 감자탕, 보쌈, 바비큐, 삼계탕, 순댓국, 한정식까지 다양한 한국 음식 주문이 가능하다.

한인타운 6가의 한 중식당 업주는 "자체 배달도 하지만 5~6개 배달앱을 통해서도 영업을 하고 있다"며 "주말에는 배달앱 주문이 많아서 쉴 틈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배달앱 업체들 사이에 파트너 식당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초기 등록비로 최대 200~300달러가 필요한데 당장 받지 않고 등록 이후 매출이 생기면 분납하는 방식 위주다.

또, 우버이츠의 경우 첫 등록할 때 직접 업소를 방문해 메뉴로 올릴 사진을 찍어 주고, 그럽허브와 포스트메이츠는 고객용 할인 쿠폰을 발행해 최대 100달러까지 배달비를 깎아줘 식당의 매출 확대를 돕고 있다.

올림픽길의 한 디저트 가게 오너는 "배달앱에 가입하고 매출이 20~30% 늘었다"며 "수수료로 30% 가량 내야하지만 이전에는 없던 매출이 새롭게 생긴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수수료를 두고 불평이 많다. 손님 입장에서 심리스, 그럽허브, 딜리버리닷컴, 옐프 이트24, 푸들러(Foodler) 등을 이용할 때는 식당들이 정해둔 최소 금액 이상 주문하거나 배달이 무료인 식당만 찾으면 배달비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들 앱의 경우도 식당의 세전 매출 중 20~40%의 수수료를 미리 떼는 구조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식당들은 동일한 음식이라도 배달앱을 통해서 주문이 들어올 때는 몇 달러씩 비싸게 받고 있다.

6가의 한 식당 관계자는 "같은 메뉴지만 수수료 부담 때문에 배달앱을 통한 주문은 1~2달러씩 높게 받고 있다"며 "식당 판매가격보다 왜 비싸냐는 항의도 받은 적이 있는데 어쩔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올해 초 필라델피아에서는 한 인도계 식당이 그럽허브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앱에 표시된 전화로 식당에 단순히 문의만 했을 뿐인데, 주문이 이뤄진 것처럼 수수료를 부당하게 챙겨갔다는 것이 원고 측 주장이었다. 이런 논란에도 배달앱은 당분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식당전문매체 ‘레스토랑 다이브’가 최근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 달에 한 번 이상 음식을 배달하는 소비자 중 3분의 1은 2년 전에 비해 배달앱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67%는 배달비를 아끼기 위해 배달앱의 월정액 회원으로 가입한다고 답했다. 포스트메이츠는 월 10달러를 내고 정해진 식당에서 25달러어치 이상만 주문하면 배달이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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