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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6회 우승' 유재학 감독, "어려운 과정 이겨낸 선수들 고맙다" [일문일답]

[OSEN] 기사입력 2019/04/21 06:06

[OSEN=울산, 곽영래 기자]모비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전자랜드를 92-8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4승 1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2014-2015 시즌 이후 4년 만에 통산 5번째 통산 우승에 성공했다. 아울러,부산기아엔터프라이즈 시절인 1997년을 비롯해 2006-2007, 2009-2010, 2012-2013, 2013-2014, 2015-2016에 이은 통산 7번째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섰다.통합우승을 거둔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울산, 이종서 기자] "어려운 과정 잘 이겨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모비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 5차전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92-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4승 1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2014-2015 시즌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004년 지휘봉을 잡은 유재학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총 5차례 정규시즌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 이 중 3차례는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날 우승으로 유재학 감독은 개인 통산 6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신선우, 전창진 전 감독이 달성한 3회를 훌쩍 넘는 수치다.

유재학 감독은 "시즌 전 우승을 목표로 잡고, 여러가지 계획을 짠 채로 경기를 치렀다. 그 과정에서 부상도 있었지만, 이겨내고 결과를 만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유 감독은 "나이 많은 선수들의 리더십 덕분에 우승한 것 같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을텐데, 빠지지 않고 훈련에 동참해줘 팀이 끈끈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 뒤에서 젊은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유재학 감독과의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을 전하면.

▲ 시즌 전에 우승을 목표로 잡고, 여러가지 계획을 짜고, 경기를 치렀다. 과정에서 부상도 있었지만, 이겨내고 결과를 만든 선수들에게 고맙다.

- 언제 우승 확신을 했나.

▲ 1분 30여초를 남겨두고 문태종 선수의 3점이 들어가면서 확신이 들었다.

- 우승 원동력이 있다면.

▲ 나이 많은 선수들의 리더십인 것 같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빠지지 않고 훈련에 동참해줘 끈끈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 뒤에서 젊은 선수들이 잘 따라와준 결과인 것 같다.

- 힘든 순간이 있었다면.

▲ 위기의 순간은 역시 선수들이 부상당했을 때다.

- 이종현 생각이 많이 났을 것 같다.

▲ 울산도 오고, 인천도 와서 고맙다. 그렇게 걸어다녀도 되는지 걱정이었지만, 다녀도 된다고 해서 안심했다.  

- 4강, 챔프전 때 정규리그만큼의 경기력은 아니었던 것 같다.

▲ 사실 6라운드까지 치르면서 경기력을 치르면서 1라운드 초반에 좋았고, 나머지는 조금씩 내려온 것 같다. 중간에 부상 선수도 있었다. (양)동근이 (이)대성이가 오면서 좋아졌는데, 전자랜드와 KCC는 우리에게 껄끄러운 팀이다. 그래서 그렇게 보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 미디어데이에서 4연승 이야기 했었는데, 자신감이었나 아니면 바람이었나.

▲ 엄지손가락이 살짝 펴져있었다. 그런데 선수들이 4연승이라고 해서 4연승이라고 했다. 4연승 아니면 4승 1패로 봤다. 선수들보다 내가 더 맞았다.

- 힘들게 시즌을 끝냈는데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 것은.

▲ 쉬고 싶다. 올 시즌이 가장 힘든 것 같다..

- 우승을 하면서 이대성 선수에게 약속한 자유이용권을 줘야한다.

▲ 방송 인터뷰를 하면서 (이)대성이와 둘이 포옹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자유이용권에대 물어보더라. 주겠다고 했다. 감독은 선수를 키워야하고 잘되게 하는 것이 감독의 임무다. 대성이가 더 대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유이용권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플레이를 하도록 만들어놓고 다듬어주려고 한다.

- 젊은 선수와의 소통이 잘된다. 특별한 철학이 있다면.

▲ 철학이라고 할 정도의 고민을 하지는 않았다. 팀이 어떻게 하면 잘 나갈까 하는 생각을 할 뿐이다. 요즘 선수들은 (양)동근이, (함)지훈 때와 생각이 다르다. 맞출 것은 맞추고, 따라오게 할 건 따라오도록 할 생각이다.

- 이대성과의 케미가 좋다. 칭찬을 한다면.

▲ (이)대성이라고 하면 정말 열심히, 또 성실히 한다. 그것을 코트에서 보여주려고 한다. 연습도 누구보다 많이 한다. 젊은 선수가 계란을 20~30개씩 먹고, 또 닭가슴살을 먹는 것이 쉽지 않은데, 노력하고 있다. 사실 모든 운동선수는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본보기가 이대성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코트 안에 들어섰을 때 조금 더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기를 바란다. 팀을 위한 진정한 리더가 되었으면 좋겠다.

- 4년 전에 우승 때는 수비 농구였는데, 공격농구로 바뀌었다.

▲ 공격농구를 한다고 해서 수비를 버리는 것은 아니다. 수비를 기본 바탕을 깔아놓고, 이대성, 라건아 등이 빠른 공격 전개를 펼쳐주면서 효과를 보는 것 같다.

- 양동근, 함지훈 건재하고, 이종현, 전준범이 다음 시즌에 돌아온다. 왕조가 열린다고 볼 수 있을까.

▲ 비시즌때 훈련하면서 봐야한다. 플레이오프 때는 긴장을 하고 챔피언이라는 것에 갈증이 남아있어서 마지막 젖먹던 힘까지 짜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정규시즌부터 나올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몸관리를 잘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아직은 섣부른 것 같다.

-팀을 이끄는데 외국인 선수 쇼터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다. 다음시즌 신장제한 없어지면, 재계약 생각이 있는지.

▲ 아직 생각은 못했다. 다만, (이)종현이가 돌아오는것에 따라서 고민을 할 생각이다. 건강하게 종현이가 돌아오면, 재계약을 추진할 생각이다.

- 라건아 3년 만에 팀에 돌아와 우승을 이끌었다.

▲ 나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첫 해 우리에 합류했을 때보다 많이 성숙해졌고, 농구에 대한 열정은 그대로라 우리와 같이 할 때 계속 우승이 나오지 않나 싶다. 특히 자녀를 얻고 나서 조금 더 성숙해진 것 같다. 

- 문태종 오용준 은퇴 기로에 있는 선수를 영입했는데, 이 선수들을 칭찬하자면.

▲ 엄청난 도움을 줬다. 선수 영입을 고려했을떄 우리 샐러리가 가득 차있어 좋은 선수를 데리고 올 상황은 아니었다. 문태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같이 땄는데, 그 때 추억이 있어서 빨리 손써서 영입했다. 오용준은 전준범의 빈자리를 채워야했다. 수비쪽에 도움을 줘서 고맙다. / bellstop@osen.co.kr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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