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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다케리 춘계 목회학술 세미나 취소

김찬영·김만풍 목사 강연 예정 행사
총신대 동문회 내부에서 문제 생겨
정병완 “총신동문회장 일에만 집중할 것”

오는 23일(화) 메릴랜드 디다케리 바이블 하우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춘계 목회학술 공개세미나’가 취소됐다.

정병완 디다케리 바이블 하우스 소장(사진)은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취소되었음을 지역교회 목사님들에게 정중히 알려드린다”며 “장시몬 이사장과 함께 진심으로 사과의 글을 올린다”고 말했다. 학술 세미나는 설교학의 대가인 고 해돈 로빈스 박사의 제자 김찬영 목사와 김만풍 목사를 강사로 세워 진행할 예정이었다.
정 소장은 “이렇게 행사를 취소해버리면 지역사회에 신뢰를 잃게 되는 것을 알고 있지만, 차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생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제가 학술 세미나를 한다고 하니 누구에게서 연락이 오더라”고 말했다. 정 소장은 누가 자신에게 연락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총신동문회 회장직이 끝날 때까지는 총신동문회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소장은 “총신동문회장으로 있으면서 디다케리 세미나를 하는 것에 대해 좋지 않게 바라보는 동문이 있었다. 총신회장직을 끝내고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주시더라”며 “그렇게 바라보지 않는 분들도 있었는데, 저로 인해 갑론을박 상황이 벌어지는 게 덕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취소하는 게 총신동문회에 유익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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