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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경찰국 "어째야 하나"

시장의 인종차별 금지 지침에
우범지역 담당 경관들 딜레마

LA경찰국(LAPD) 메트로 디비전이 인종차별적 레이셜 프로파일링(소수계에 대한 차별적 조사 및 검문 관행)을 금지하는 에릭 가세티 시장의 지침과 '범죄와의 전쟁' 사이에서 딜레마를 겪고 있다.

가세티 시장은 지난 2월 초 LAPD에 레이셜 프로파일링(racial profiling)으로 비쳐질 수 있는 수사 기법을 자제할 것을 명령했다.

이 명령은 메트로 디비전이 흑인의 차량에 정지 명령을 내린 횟수가 전체 시민 중 흑인이 차지하는 비율의 5배에 달한다는 LA타임스 보도가 나온 뒤에 나온 것이다.

LA타임스는 21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시 전역 특히 사우스LA와 같은 우범지역을 누비며 범죄를 소탕하는 메트로 디비전 소속 경관들이 시장 명령에 대해 반발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메트로 디비전 경관들은 주민 다수가 라티노와 흑인인 지역에서 근무하는 자신들이 인종차별주의자처럼 보이게 됐다는 불만을 품고 있다.

타임스는 폭력 범죄 발생률이 가장 높은 여름을 앞두고 이미 지난달부터 총격 살인 사건이 크게 늘었으며 사망자 수도 12명이 넘었다면서 기존 수사 기법에서 탈피하려는 LAPD의 노력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메트로 디비전을 이끄는 조너선 티페트 캡틴은 "우린 드라이브 바이 슈팅(주행 차량 내에서 총격을 가하는 행위)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사우스LA를 떠나면 잔혹한 유혈극이 벌어질 것이다"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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