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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택시장 때아닌 봄철 ‘이상한파’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4/24 11:43

부동산업계 “전례없는 최악의 상황” - 저택 가격 ‘폭락’, 거래 ‘한산’

밴쿠버의 아버지와 아들이 은행으로부터 거액을 대출받아 저택으로 개조한 집. 2016년 8월 6백50만달러에 매물로 내 놓았으나 평가액이 3백40만달러에 그치며 이 부자는 모기지를 제때 갚지 못해 이 저택을 은행에 차압당했다.

밴쿠버의 아버지와 아들이 은행으로부터 거액을 대출받아 저택으로 개조한 집. 2016년 8월 6백50만달러에 매물로 내 놓았으나 평가액이 3백40만달러에 그치며 이 부자는 모기지를 제때 갚지 못해 이 저택을 은행에 차압당했다.

밴쿠버 주택시장이 침체하면서 특히 저택들의 가격이 하락하고 매물로 내 놓아도 팔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당시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의 자유당정부는 집값 폭등 현상을 진정시키기 위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세율 15%의 취득세를 도입했다. 이어 2017년5월 출범한 신민당정부는 세율을 20%로 올리고 시가 3백만달러 이상 주택에대한 재산세도 인상했다.

이에더해 작년 1월 연방정부의 새 모기기 규정이 시행되면서 토론토와 밴쿠버 주택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일례로 은행에서 거액을 대출받아 집을 호화저택으로 탈바꿈한 밴쿠버의 아들과 아버지가 소유권을 빼앗기며 투자금액을 한푼도 건지지 못했다.

이 부자는 40여년간 살던 집을 지난 2016년 8월 은행 대출을 통해 시가 2백만달러에서 6백50만달러 짜리로 개조했다. 집 규모도 1만6천평방피트에 방 5개, 차 3대가 들어가는 차고까지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후 시장에 내 놓았으나 평가 가격이 3백40만달러로 폭락했으며 그나마 아무도 사겠다는 구입희망자가 나서지 않았다. 결국 2백20만달러에 달하는 모기지를 제대로 갚지 못해 은행에 집을 차압당했다. 밴쿠버에서 45년간 건축설계사로 일하고 있는 마이클 젤러는 “이 부자이외에도 이같은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겪은 침체기중 가장 심한 상황”이라며 “집 한채와 별장 2채를 시장에 내 놓았으나 8개월이 넘도록 팔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밴쿠버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동향을 살펴보지 않은채 투기에만 매달린 결과”이라며” “차압 건수는 이전에 비해 별로 늘어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차압은 집주인이 갑자기 사망하거나 이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모기지를 제때 갚지 못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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