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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후원은 '신의 한 수'…기업 인지도 급상승"

[LA중앙일보] 발행 2019/04/25 경제 2면 기사입력 2019/04/24 18:00

바이오벤처 '휴젤' 손지훈 대표 인터뷰

휴젤-에어프레미아 LPGA 대회를 공동후원하는 바이오기업 휴젤의 손지훈 대표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상진 기자

휴젤-에어프레미아 LPGA 대회를 공동후원하는 바이오기업 휴젤의 손지훈 대표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상진 기자

'2019 휴젤-에어프레미아 LPGA 대회'
"한인선수 큰 활약에 자부심 느꼈으면"

보톡스·필러 생산기술로 글로벌시장 확대
FDA 허가 진행…내년까지 미국 진출 목표


2019 휴젤-에어프레미아 LPGA 대회(25~28일)를 맞이해 남가주를 방문한 휴젤의 손지훈 대표가 한인들의 많은 관심에 힘입어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젤은 많은 사람에게 낯선 회사다. 주요 제품이 소비자보다는 병원에서 구입하는 '보톡스'와 '필러'이기 때문에 소비자와의 접점이 크지 않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는 잘 알려져있다. 창사 이래 워낙 가파르게 성장해 온 회사이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전 세계에서도 몇 안되는 보톡스와 필러 생산 기술을 가진 회사로 시장규모를 늘려왔다.

일반적으로 크게 알려져 있지 않은 휴젤은 지난해 처음 LA에서 LPGA를 후원하면서 큰 인지도 상승이 있었다.

손 대표는 "한국 선수들이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LPGA 대회를 후원하면서 많은 분들이 휴젤이 어떤 회사인지 문의를 주셨고 개인적으로 조사에 나선 분들도 있었다"라며 "LPGA 대회 후원이 '신의 한수'였다"고 평가했다.

특히나 2022년까지 미국진출을 목표로 하고 식품의약청(FDA)의 허가과정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타이밍'에 대회 후원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에는 휴젤 아메리카를 설립해서 직접 현지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할 채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젤 측에서 미국 진출에 큰 기대를 하는 이유가 있다. 하나는 휴젤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K뷰티의 유행이 크게 번져가고 있는 미국에서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손 대표는 "한류는 확실히 회사 성장에 큰 동력이 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웰라쥬 원데이 키트라는 화장품을 출시해서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K뷰티의 전 세계적인 유행이 있었다"고 말했다.

제약업계에서는 가장 크고 치열한 시장인 미국 진출은 휴젤로서도 손 대표 개인으로서도 오랫동안 꿈꿔온 일이다. 동아제약이나 동화약품과 같은 한국회사부터 박스터와 같은 외국계 회사를 거치면서 제약업계에서만 30여 년간 근무한 손 대표는 1년 4개월 전 휴젤의 대표이사로 선임될 때부터 비전이 있었다.

그는 "미국의 엘러간이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서 토종기업이 미국진출을 이뤄낸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라며 "지난 30여 년 간의 커리어 동안 한국 바이오 기업의 미국진출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았고 휴젤은 미국진출에 가장 근접한 회사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50대 후반의 손 대표가 커리어를 마무리해 가는 단계에서 '작품'을 하나 만들어보고 싶었다는 것.

손 대표에게 골프에 대한 질문을 하자 골프광을 자처하며 박성현부터 전인지까지 좋아하는 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 특히 2014년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30cm 퍼트를 실패하면서 악몽을 겪었지만 이후 훌륭하게 재기에 성공한 김인경 선수는 '존경'하고 있다며 "김인경 선수를 보고 제가 자부심을 느꼈듯이 휴젤이 함께 하는 대회에서 한인 선수들의 활약을 보고 미주 한인들이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휴젤은 어떤 회사?

휴젤은 2001년에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설립돼 성장을 거듭해 온 회사다. 2018년에만 18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으며 2019년에는 2000억 원이 훌쩍 넘는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주요 상품은 흔히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눔 톡신과 성형외과에서 자주 쓰이며 필러로 불리는 ‘하일루론산 젤’이다. 현재 전 세계 27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진출과 미국진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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