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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54센트 올라…주지사 원인 조사 지시

[LA중앙일보] 발행 2019/04/25 경제 1면 기사입력 2019/04/24 18:08

가주, 전국 대비 1.18불 비싸
전국 가격도 8주 연속 상승

높은 유류세, 환경규제도 원인
공급량 차질 당분간 지속 상승

계속되는 개스값의 고공행진에 가주 평균 갤런당 가격이 4달러를 넘어섰다. LA의 올림픽과 라시에네가에 위치한 한 주유소의 가격 시세판. 김상진 기자

계속되는 개스값의 고공행진에 가주 평균 갤런당 가격이 4달러를 넘어섰다. LA의 올림픽과 라시에네가에 위치한 한 주유소의 가격 시세판. 김상진 기자

자고 나면 오르는 개스값. 소비자들의 한숨은 깊어만 간다.

LA카운티 개스값이 한 달 만에 약 54센트나 껑충 뛰었고 전국 개솔린 가격도 8주 연속 상승하면서 갤런당 가격이 20센트 올랐다. 24일 오후 현재 LA인근에서 비싼 곳 중의 한 주유소의 개스 가격이 5.19달러나 됐고, 가주 평균 개솔린 가격도 4달러를 넘어선 4.03달러로 나타났다.

개스값이 떨어지지 않고 오르기만 하면서 가주 개솔린 가격이 전국 평균가보다 무려 1.18달러나 더 비싸자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도 나섰다. 뉴섬 주지사는 에너지위원회에 다음달 15일까지 가주 개스 가격 상승 원인을 조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자동차협회(AAA)가 2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LA카운티 갤런당 평균 개스 값은 4.09달러로 2015년 7월 31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는 지난달보다 53.9센트 폭등한 가격이다. 오렌지카운티는 전달 대비 55.6센트 상승한 4.06달러였다.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2.85달러이며 가장 개스 값이 저렴한 주는 2.50달러인 앨라배마로 조사됐다. 앨라배마와 가주의 가격 차이는 무려 1.53달러나 난다.

가주 내 정유소 10곳 중 6곳이 운영에 차질을 빚으면서 개솔린 공급이 감소했지만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을 앞두고 있어 개스값 문제는 더 악화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필립스66사의 카슨공장은 지난 3월 16일 화재 발생 후 복구 중이며, 발레로사의 윌밍턴 정유시설도 화재 사고가 있었다. 또, 마라톤 페트로렐륨사의 카슨공장은 예정된 정비 작업에 돌입했다.

비영리 소비자보호단체인 컨수머워치독의 제니 코트 대표는 "정유소에 문제가 발생했다 하면 개솔린 가격이 급속도로 올라간다"며 "가주민들이 정유회사의 돼지저금통처럼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비든 사고든 여름만 다가오면 정유소 운영에 문제가 생겨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도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한 소비자는 덧붙였다.

여기에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 유류세와 강력한 환경규제 등으로 인해 가주와 타주의 개스 가격 차이가 너무 벌어진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가주 정부의 유류 관련 부서에 의하면, 2015년 2월 이래 가주 개스값과 전국 평균가와의 격차가 확대하는 추세이며 이에 대한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서 가주민은 타지역 주민과 비교해서 유류 소비에 연간 170억 달러를 더 지출하고 있다. 즉, 4인 가구당 1700달러를 더 쓰는 셈이다.

이처럼 개스값이 계속 오르자 지난 1월 가주 의원 19명은 하비에르 베세라 주 검찰총장에 갤런당 28센트의 미확인 추가 수수료(unexplained surcharge)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한 검찰의 대응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업계는 개솔린 공급이 늘어나거나 정부의 추가 조치가 있지 않는 한 개스값 상승세는 올 여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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