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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업] 색깔 있는 식사 하세요

[LA중앙일보] 발행 2008/10/20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2008/10/19 17:51

수잔정/카이저병원 소아정신과 전문의

"What Color is your diet?"

UCLA에서 '인간 영양 연구소'를 시작하고 계속적으로 실험을 하고 있는 데이비드 허버트 교수가 최근에 낸 책이다. 현재 미국의 지식인들 사이에서 식사의 혁명을 일으킨 책이다. 일곱가지 색깔을 고루 고루 가진 야채와 과일을 섭취함으로써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하게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단백질을 계속 공급해 줌으로써 근육을 강하게 만들고 든든한 체력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콩(soy) 흰 살코기(닭 칠면조) 생선을 많이 먹는 경우에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가능하다.

우리 조상들이 메주를 쑤고 콩국을 만들고 두부를 즐겨 먹으면서 보여준 지혜가 다시금 놀랍다. 게다가 사위가 찾아오면 '닭을 잡아서' 흰 살로 대접하지 않았는가! 시집 보낸 딸을 생각하며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시킨 장모님들의 현명함이여.

과거 원시인들이 주로 사용했던 과일이나 채소에 비해 현대인들의 먹거리는 칼로리가 너무 높다. 충분히 쓰고도 남는 열량이 있으면 우리 몸은 더 많은 세포들을 빠르게 만들려 한다. 이런 과도한 세포들의 증식은 결국 심장병 암 빠른 노령화 치매 현상 등을 일으키는 첫 걸음이다.

일곱가지 컬러 코드(color code)와 그에 함유된 우리 몸에 유용한 물질을 살펴보자.

1.빨간색(red)그룹: 토마토 수박 분홍빛 자몽(grape fruit) 등이 이에 속한다. 토마토는 소스건 주스건 다 좋다. 붉은 색소가 있는 야채나 과일에는 '라이코펜'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남성의 전립선 기능에 아주 중요하다.

2.붉은색/보라색(red/purple) 그룹: 포도 자두 크렌베리 블루베리 블랙베리 딸기 붉은 사과 적색 포도주 포도 쥬스가 있다. 여기에 많이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제로서 혈전을 막고 심장병을 예방한다.

3.주황색(orange) 그룹: 당근 망고 살구 캔탈롭 단호박 고구마가 여기 속하는데 카로틴 성분이 많아 암을 예방하고 싸워나가는데 도움을 준다.

4.주황/노랑(orange/yellow) 그룹: 오렌지 탠저린 복숭아 파파야 넥타린 오렌지 주스 등으로 카로틴의 한종류인 B-Crytothantin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 물질은 세포와 세포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킴으로써 암세포가 퍼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5.노랑/초록(yellow/green) 그룹: 시금치 무우청 노란 옥수수 완두콩 아보카도 허니듀 등인데 Lutein과 Zeathantin 성분이 많다. 카로틴의 일종이며 눈의 건강에 아주 좋아서 백내장이나 망막에 오는 병들을 예방한다. 미국인 실명의 제일 원인이 바로 망막의 병이다.

6.초록색(green) 그룹: 브로콜리 양배추 배추 케일 등으로 Sulforaphan이나 Indol이 함유되었다. 이들은 간 기능을 활성화시켜 체내의 암유발 물질들을 부수어 없애 버린다.

7.흰색/초록색(white/green)그룹: 마늘 양파 셀러리 배 백색 포도주 엔다이브 버섯등인데 'Allicin'이라는 물질을 통해서 항암 작용을 한다.

이렇듯 유색 화학물 (Phytochemical)들은 체내에서 우리 몸에 가장 중요한 DNA를 보호해주며 산화작용을 막는다고 한다.

식사는 즐거움이다. 햄버거나 프렌치 프라이를 무지개처럼 아름답고 유전자를 보호하는 야채와 과일로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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