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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석만 잘 구분할 수 있다면 줄기세포 치료 ‘충분히 효과적’

[LA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4/25 14:56

신동진 SC301 대표원장

신동진 SC301 대표원장

지난주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던 한 줄기세포 특화 병원에서 과장 광고 혐의 등이 터져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것에 치료 효과를 강조해왔던 의사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아직은 조사 단계이고, 법원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지지는 않은 만큼 사실 여부는 좀 더 따져봐야 하겠지만, 이번 일로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한인사회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까지 줄기세포 치료는 줄기세포의 조직 재생능력에 착안해 연구되고 있다. 줄기세포는 분화가 완료되지 않은 ‘미분화세포’로, 신체 각 조직에서 노화되고 사멸한 세포를 대체하는 새로운 세포를 생성해 조직의 항상성(恒常性)을 유지하는 인체 생리기전의 핵심이다.

또한, 각종 성장인자를 분비해 기존 체세포의 치유와 활성화를 돕는다는 사실이 다양한 국제 논문과 의료연구 성과를 통해 입증됐다.

의료계에서는 이 같은 특성에 착안해, 줄기세포를 신체 각 조직에 도달시켜 체내에서 각종 문제를 일으키는 죽은 세포의 부산물들을 신생 조직 세포로 대체시키고 줄기세포의 성장인자 분비 효과로 기존 조직의 활성화도 돕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 과정에서 일부 병원이 무리하게 너무 많은 신체 부위에서 임상적으로 입증이 완료되지 않은 줄기세포 치료 효과를 강조해 이번 문제가 불거진 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중요한 것은 이론을 의료 현장에 접목해 환자에게 시술할 때는 충분한 임상을 거쳐야 하고, 이를 통해 치료 효과를 입증해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국제 논문 제출 등으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병원인지 확인한 후 줄기세포 치료 여부 등을 결정하는 편이 좋다.

필자는 13년간 6000회 이상의 지방유래줄기세포(ADSC) 임상 등을 직접 집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줄기세포가슴성형 시 지방세포 생착률이 기존 10~20%에서 평균 70%로 7배 상향된다는 점을 3차례의 국제 논문 제출을 통해 입증했고, 올해도 다양한 차원에의 임상 효과 입증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 중이다.

어떤 병원을 선택하든, 이 같은 객관적 결과물로 치료 효과를 환자들에게 정직하게 밝히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한 후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면 줄기세포의 의료적 효과를 더욱 정확히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확실한 것은 대다수 의학자는 줄기세포의 조직 재생능력과 성장인자 분비 능력 등에 대해 동의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 인류의 건강한 장수를 돕기 위해 다양한 치료 솔루션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줄기세포가 여러 가지 기능이 있고, 이를 임상에 다양하게 이용하고는 있다지만 근거도 없이 마치 모든 질환을 해결해줄 수 있는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홍보하는 병원은 주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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