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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검찰, NRA 수사 전격 착수

제임스 검찰총장, 지난해 선거공약으로 예고
기금 조성 과정에서 세법 위반 혐의 집중 조사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에 불편한 심기 드러내

뉴욕주 검찰이 전미총기협회(NRA)에 대한 수사를 전격 시작했다.

레티샤 제임스 주 검찰총장은 지난해 검찰총장이 되면 NRA에 대한 수사를 벌이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어 이 단체에 대한 조사는 이미 예고된 것.

주 검찰은 최근 e메일 성명을 통해 "NRA와 이 단체의 기금을 조성하는 재단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으며 이를 위해 이미 소환장 발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달 초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단체들이 일제히 NRA가 기금 조성을 하면서 세법을 위반했다며 국세청(IRS)에 정식항의 서한을 보낸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그간 NRA가 기금모금을 위해 지난 2012년 설립한 재단이 1억 달러 이상을 조달해 협회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세법을 위반했다고 보도했었다.

재단에 기부한 돈은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NRA에 직접 기부할 경우는 세금 혜택이 없다.

이 같은 스캔들이 터지자 당초 연임을 노리던 올리버 노스 회장이 지난 27일 사임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처음으로 NRA 회장이 됐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주 검찰의 NRA 수사와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를 겨냥해 "쿠오모 주지사와 주 검찰이 NRA와 같은 중요한 단체를 망치려 하고 있다"며 "그들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법을 이용해 NRA를 공격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NRA를 향해서는 "빨리 함께 행동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NRA는 변호사 윌리엄 브루어 3세를 통해 "뉴욕주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는 말 외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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