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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니 킹 장학금' 만든다

딸 로라 폭동 27주년에 발표
흑인 아빠들 위한 '아임어킹'

흑인 아버지들이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해주는 장학금이 론칭된다.

LA폭동을 촉발시킨 로드니 킹(2012년 사망)의 딸 로라 킹은 4.29 LA 폭동 27주년을 맞아 흑인 아버지들을 위한 장학금 아이 엠 어 킹(I'm a King)'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LA폭동은 지난 1992년 4월 29일 LA에서 흑인 청년 로드니 킹을 집단 폭행한 백인 경관 4명에게 배심원단의 무죄 평결이 내려지자 성난 흑인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오며 촉발된 사건이다.

이 장학금은 흑인 아버지들이 자녀들과 저녁 식사 또는 놀이동산에 가는 등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는 미니어처 골프 게임 또는 디즈니랜드 비용 전액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저명한 개인 테크 기업가로부터 장학금을 조성하기 위한 10만 달러를 지원 받았으며, 다른 단체 또는 개인으로부터 지원받기로 약속한 곳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cnbc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 로드니가 자신이 어렸을 때 다양한 곳을 함께 다니며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말했다. 그녀는 "산에 올라 스키를 타거나 바다에서 서핑을 할 때도 아버지는 항상 나와 함께 했다. 수많은 미술 전시관에도 데려 가셨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녀가 더 많은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리더십 캠프와 아트 프로그램에도 로드니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버지가 어릴적 나에게 해줬던 것처럼 다른 아이들도 아버지와 함께 추억을 만들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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