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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깨끗한' 노년

박원철 / 미드웨이시티
박원철 / 미드웨이시티 

[LA중앙일보] 발행 2019/05/01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2019/04/30 20:44

요즘 세계 각처에서 인간들이 야수보다 잔인하다는 말이 나온다. 노욕한 '네포티즘(가족 권세·족벌 정치)'이 만발하고 있고, 특히 정치와 경제계에서 썩은 냄새를 만인에게 노출하고 있다.

좁다면 좁은 이곳 한인사회에서도 각종 감투를 놓고 혈투를 벌이는가 하면, 한국 사회에서도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다.

정치와 경제 지도자는 막강한 열정과 능력이 필수 요건임이 거역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인체의 생태를 상대성 원리로 참작할때 75세까지가 한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주를 관장하는 창조주의 뜻이 평소에는 청춘의 욕망에 가려져 재물과 명예에 함몰되었다 해도 70세를 넘기면 후배에게 넘기고 자신은 이생의 썩음에서 과감히 은퇴해야 한다. 그것이 육신과 정신이 가야하는 바른 축복이다.

현대인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으로 1년에 5만여 명이 교통재난을 당한다고 한다. 그 나이를 보면 16세에서 25세까지가 제일 많고, 그 다음이 70세~80세 노년 세대라고 한다. 나이가 들어도 남을 개의치 않는 '도로의 교만'이 결국 마구잡이로 노년의 미덕은 사람들을 죽이고 마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자가, 눈에 보이지 않은 하나님을 사랑한다며 새벽기도에 몰입하는 것은 모순이다.

노년의 미덕은 자신을 비우고, 겸손과 온유로 이웃을 배려하고, 서로 양보하고 용납하고, 참고 기다려주는 것이다. 그럴 때 도로의 재앙은 물론 80평생이 건강과 영생으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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