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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의 놀이터 꿈꾸는 문화공간 '소울리지'

[LA중앙일보] 발행 2019/05/02 미주판 16면 기사입력 2019/05/01 18:38

오프닝 전시 '4인 4색'

LA다운타운에 오픈하는 '소울리지 갤러리'에서 열리는 '4인 4색전'. 신현식 작가의 작품.

LA다운타운에 오픈하는 '소울리지 갤러리'에서 열리는 '4인 4색전'. 신현식 작가의 작품.

제프 연 작가의 작품.

제프 연 작가의 작품.

LA다운타운에 위치 7000sf 규모
콘서트·전시 등 문화 이벤트 공간
전시 오프닝은 17일 오후 7시


예술가들의 놀이터를 꿈꾸는 문화공간 '소울리지(Soulige.대표 제프 연)'가 LA다운타운에 오픈했다. 7000스퀘어피트의 소울리지는 전시와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열 수 있는 공간이다.

제프 연 대표는 "스튜디오를 확장 이전하면서 오랫동안 꿈꿔왔던 문화공간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5000sf는 전문 스튜디오(프렌치 Q 스튜디오)와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 2000sf는 주위의 많은 예술가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갤러리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 대표는 문화공간 오픈을 기념하는 첫 이벤트로 전시회를 기획했다. '소울리지 갤러리(Soulige Gallery)' 오픈 기념 전시 '4인 4색전'.

4인 4색전은 이름처럼 다른 세대의 다른 삶을 살아온 4명의 사진작가들이 한자리에, 하지만 각자가 가진 색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전시다.

참여 작가는 제프 연 대표를 비롯해 프렌치 Q 스튜디오의 사진작가 신예지씨 그리고 RV를 타고 전국을 여행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 포토저널리스트 신현식씨와 브룩 신 부부다.

제프 연 대표는 이번 사진전을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기회로 삼았다. 무심하게 툭 던지듯 찍어 놓은 사진 속에 투영됐을 자신이다.

그는 "사진을 찍다 보면 내가 보여주고 싶은 부분만을 사진에 담아 사람들에게 보여준다.포장된 것이다. 하지만 무심코 막 찍어 놓은 사진들에는 내가 드러나 있다. 내 인격이 내 성격이 그리고 내 철학이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연 대표는 2000년 웨딩사진으로 시작해 2010년부터는 커머셜 전문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19년간 사진을 찍어왔다.

이번 전시는 신예지씨에게는 데뷔전이다. 신씨는 사진은 객관식에 익숙해진 내 앞에 놓인 주관식 시험문제 같았다고 말한다. 그만큼 사진의 본질에 접근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이번에 소개되는 사진은 내 인생에 스쳐 지나가는 것들을 캡처한 것이다. 사진을 통해 표현하는 것은 두 가지다. 나의 마음을 피사체에 투영시킨 사진 그리고 피사체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내가 그 피사체가 되어 그 마음을 표현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진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내 작품을 벽에 걸 수 있는 영광을 얻었다"며 "이 전시는 사진가로서의 첫 걸음이기에 부족하지만 나의 철학과 색깔을 담는데 노력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대륙탐방 사진전'을 열었던 포토저널리스트 신현식씨와 브룩 신 부부도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대륙탐방 사진전은 60세가 되던 해 RV로 여행을 시작해 700일간 45개 주, 300개 도시 6만 마일을 여행하며 찍은 사진들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었다. 부부는 전시회 후 다시 여행길에 올라 또 다른 사진들을 안고 1년 만에 돌아왔다.

신 작가는 이번 그룹전에서 보여주는 작품들 역시 대륙탐방 사진전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에 보여줬던 사진과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길을 통해 내 삶을 내면을 표현한 사진들"이라고 전했다.

브룩 신 작가는 더 깊어지고 다채로워진 사진을 들고 왔다. 그는 "나는 지난 3년도 앞으로도 내 잊어버렸고 잃어버렸던 내 공백을 찾아가는 중일 뿐이다. 당분간 그 여정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는 잠시 멈춰서 그 과정을 보여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는 17일부터 26일까지이며 오프닝 리셉션은 17일 오후 7시. 오후 8시부터는 축하 공연으로 4인조 밴드 '곤조포닉(Gonzophonic)'이 공연한다.

▶주소: 749 Kohler St. LA
▶문의: (213)247-1919, 266-8243
브룩 신 작가의 작품.

브룩 신 작가의 작품.

신예지 작가의 작품.

신예지 작가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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