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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를 위한 가계 예산 세우기…적자 가계부 흑자 만들어 볼까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LA중앙일보] 발행 2019/05/02 미주판 23면 기사입력 2019/05/01 19:10

삶의 우선 순위 정해
다른 항목 지출 줄여야

비정기적 목돈 지출 위해
매월 일정액 저축 필요

은퇴 후 제한된 수입으로 가계 경제를 꾸려나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수입과 지출 내역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은퇴 후 제한된 수입으로 가계 경제를 꾸려나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수입과 지출 내역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은퇴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의 한정된 재정상태가 늘어난 수명을 뒷받침해 줄 수 있을까 하는 것. 그러나 이러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재정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시니어들은 그리 많지 않다. 최근 미국 공인재정설계사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약 40%가량만이 자신의 수입과 지출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예산을 세워 생활했다. 나머지 60%는 예산 계획 없이 수입의 대부분을 지출하며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계 예산을 세우지 않고 생활했던 이들이 은퇴 후 예산을 세우려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최근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게재한 은퇴자를 위한 가계 예산 현명하게 세우는 법을 알아봤다.

▶고정 지출 파악하기=가계 예산을 세우기 위한 첫걸음은 자신의 현 재정 상태부터 정확히 파악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지난해 사용한 체크북과 신용카드 명세서 등을 통해 매월 혹은 매년 나가는 고정 지출부터 파악해야 한다.

즉 아파트 렌트비나 차 할부금, 메디케어 페이먼트, 셀폰 요금, 피트니스 회원권처럼 매월 같은 금액이 나가는 고정 지출부터 리스트를 작성해 보자. 그런 다음 금액은 달라도 매월 지출해야 하는 항목, 예를 들어 전기 요금, 병원비, 식료품비, 반려동물 비용, 개스값, 문화생활비 등도 리스트로 만든 뒤 각 항목별로 1년 총액을 12로 나눠 월 평균 지출액을 파악하면 된다.

▶비정기적 지출 위해 저축 계획 세워야=해외여행이나 새 차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에 대해 미리 예산을 세우고 매달 일정액을 저축하면 지출 시 부담이 훨씬 덜하다.

즉 주택 또는 차 수리비, 선물비용, 여행경비 등 1년에 한 두 번씩 나가는 비정기적 지출 총액을 미리 파악해 예산을 세우고 필요한 금액을 매월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라이프스타일 파악하기=가계부를 써 보면 어떤 달은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기도 하고 어떤 달은 미달하기도 한다. 그러나 1년 총 지출액은 당연히 수입에 맞춰 썼거나 혹은 수입보다 덜 소비하는 게 바람직하다. 만약 지출이 수입을 초과했다면 이는 가계 경제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경고음이다. 이럴 땐 무엇보다 가계 예산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예산 계획을 위해 자신의 재정상태를 들여다보면 지금껏 어떻게 돈을 써왔고 어느 항목을 줄일 수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 그리고 가계 예산을 세울 때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소비 항목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1년에 한 번 장거리 혹은 해외여행은 꼭 가야한다면 평소 외식비나 문화생활비를 줄이거나 렌트비가 저렴한 동네로 이사 가는 것과 같은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기 점검은 필수=예산만 잘 세운다고 가계재정이 안정되는 것은 아니다. 예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를 잘 실천하고 있는지 매월 체크하는 것. 그렇다고 이에 대해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

가계 예산은 법적 문서가 아닌 지침서일 뿐이다. 즉 예산을 짜고 검토하는 것은 삶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닌 재정문제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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