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아시안영화제 ‘헨젤과 그레틸’ 상영
11월12일(수) 개막, 나흘간 열리는 토론토릴아시안국제영화제(Toronto Reel Asi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가 지난 21일 미디어 공개행사를 갖고 상영작품들을 소개했다.이번 행사엔 한국을 비롯, 홍콩,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국에서 제작한 영화와 아시아 출신 미주 영화인들의 작품, 약 60편이 소개된다.
한국영화는 ‘헨젤과 그레텔(임필성 감독)’이 초청된다. 장편영화 부문에서 소개되는 이 영화는 잔혹동화라는 독특한 장르로 작년 한국에서 개봉했던 작품.
‘만약 헨젤과 그레텔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아이들끼리 숲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다면?’ 잔혹한 상상을 영화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천정명과 은원재 등이 출연한다. 상영일은 11월13일(목) 오후 9시30분 토론토대 이니스타운 홀(2 Sussex Ave.)이다.
또한 한인 영화인이자 방송인인 이민숙씨가 감독한 ‘타이거 스프릿(Tiger Spirit)’도 볼 수 있다. 이 다큐는 지난 4월 캐나다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 ‘핫 독스(Hot Docs)’에 출품돼 호평을 받았다. 상영 시간은 11월16일(일) 오후 5시30분, 장소는 역시 이니스 타운 홀.
이 다큐는 2006년 봄부터 이씨가 한국과 북한, 비무장 지대 등을 촬영해 작년에 완성한 것으로 민족의 재결합을 주제로 삼았다. 97년 한인 2세 아니타 이 감독이 아시아 영화 소개 및 문화 교류를 위해 설립, 토론토 대표적인 독립영화제로 자리잡았다. 올해로 12회를 맞는다.
입장료는 일반 10달러, 학생ㆍ노인 5달러. 자세한 내용은 www.reelasian.com 참조.
(김영주 기자 nicole@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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