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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이민 올 당시 시카고 아이랜드 즉 시세로 길과 오스틴 길이 만나는 지역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오크브룩 소재 제록스사에 취업했다. 회사와 가깝고 두 아들의 장래 교육을 생각해 남서부 글렌 엘렌 지역으로 이사했다.
“조용한 동네였죠. 대부분 백인들로 한인을 보기 힘든 곳에서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마쳤어요.”
큰 아들은 드폴대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했고 막내 아들은 앤 아버 미시간대서 경제학을 마쳤다.
얼마 전까지 아들은 시카고 그릭 타운(잭슨 길과 먼로 길 코너) 근처에 커피와 샌드위치 등을 파는 스토어 2개를 운영했다. 이 때문에 안씨도 부근으로 집을 옮겼다. 손자들을 봐주기 위해서였다.
그는 다운타운으로 이사하기 전 오크파크에서 2000년부터 세탁소를 인수해 운영했다. 18년간 운영 후 정리하고 자연스레 은퇴했다.
그 즈음 조금씩 한인사회에 참여했다. 고교(대신고) 동문회 창립 모임에 부부가 참석했고 이어 미 중서부 평안도민회에 나가기 시작, 회장까지 맡게 됐다.
그는 “아들은 지금 프로퍼티 관리 및 투자를 하고 있는데 별도의 자영업도 찾고 있습니다. 사실 와이프쪽 패밀리가 LA나 애틀란타에 많아 그곳으로 갈 생각도 있지만…글쎄요”라고 말한다. 두 아들이 있는 시카고에 정도 들고 모든 것이 편리하니 떠나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한다.
그는 항공사에 근무했던 장남 덕분에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이나 호주, 하와이 등지를 많이 구경했다. 지난해는 2주간 한국과 일본을 찾았다.
요즘 그의 가장 큰 이슈는 막내 아들 장가 보내기다. “큰 손자의 재롱에 하루가 후딱 지나간다”는 그는 손자를 하나 더 보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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