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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아들 친구'와 성관계…한인 여성 성폭행으로 기소

40대 한인 여성이 10대 소년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1일 워싱턴주 피어스카운티형사법원에 따르면 타코마시에서 지난 2014년부터 11세 남학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수현 딜런(44)이 기소됐다. 딜런에게는 4건의 1급 아동 성폭행의 중범 혐의가 적용됐다. 소장에 따르면 피해 학생은 딜런의 아들이 소속된 피어스카운티 라크로스팀의 같은 소속 학생이다.

평소 '팀의 엄마(team mom)'으로 불리던 딜런은 피해 남학생이 10살 때인 2014년 경기가 끝난 후 학생을 집으로 데려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또 딜런은 팀 전체가 샌디에이고로 경기를 떠났을 때도 동행해 해당 학생과 성관계를 맺는 등 2015년까지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은 수사관과의 인터뷰에서 딜런이 종종 속옷만 입은 채 집 근처로 오기도 했으며 그의 생일 때 현금 200달러를 주는 등 선물 공세도 펼쳤다고 진술했다.



최근 해당 사실을 알게된 피해 학생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딜런은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딜런은 결혼 생활에서 불화를 겪고 있어 이 관계를 지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딜런은 1일 법원에서 성관계 사실은 인정했지만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서약서를 쓰고 풀려났으며 미성년자 접근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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