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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수 속병 클리닉] 귀찮아도 받아야 되는 내시경검사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05/04  7면 기사입력 2019/05/06 06:52

우리는 비교적 하기 쉬운 검사는 잘 받지만, 내시경 검사와 같이 조금이라도 힘이 들 것 같은(?) 검사는 피하려는 편이다. 일 년에 한 번씩 어김없이 엑스레이 유방암 검사를 받는 55세의 여성이 5년에 한 번 받는 대장 내시경 검진을 피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뿐이다. "별 증세를 못 느끼는데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을까?"이다.

그렇다면 이 여성은 유방에서는 무엇인가 느껴지고 손에 만져져서 매년 유방암 검사를 받았다는 걸까? 그건 또 그렇지가 않다. 이렇게 우리는 제 나름대로 편리하게 생각하고 결정한다. 비교적 불편하고 받기 어려운 검사라도 필요하다면 받아야 한다. 왜 선별 검사가 필요한지 올바르게 인식하는 일이 필요한 것이다.

환자의 위험 요인이 보통 일반인의 경우보다 많다고 추정될 때는 선별 검진 시기를 5~10년까지도 앞당길 수 있다. 얼마나 자주 이러한 검진을 받아야 하느냐에 대해서 환자는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환자의 진료는 그 과정이 각각 개별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어떠한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는 환자가 보이는 증세, 병력 및 그 밖의 위험 요인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앞서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환자와 의사가 세심히 상담하고 초진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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