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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중국서 5억년전 캄브리아기 화석군 발굴

[LA중앙일보] 발행 2019/05/08 스포츠 23면 기사입력 2019/05/07 19:19

중국 허베이(湖北)성 창양(長陽)현을 가로지르는 칭장(淸江)과 연결된 단수이강 강변에서 약 5억1천800만년 전 캄브리아 초기의 해양 생물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 화석군은 지금까지 캄브리아기 최대의 화석군으로 알려진 캐나다 '버지스 혈암(頁巖) 생물군'에 못지않은 것으로 학계에 보고됐다.

중국 시베이(西北)대학의 고생물학자 후둥징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단수이강 강변에서 진행해 온 캄브리아기 생물군 화석 발굴결과를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실었다.

'사이언스뉴스' 등 과학전문 매체에 따르면 후 박사 연구팀이 지금까지 이 강변에서 발굴한 캄브리아기 화석은 빗해파리(comb jellies)에서 삼엽충을 비롯한 절지동물, 해면류, 조류에 이르기까지 총 4천351개에 달한다. 모두 101개 분류군으로 이 중 53%는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것이다. 약 5억800만년 전의 버지스 혈암 생물군이나 중국 내 또 다른 캄브리아기 화석군인 청장(澄江) 생물군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던 것들이다.

특히 이전 화석군과 달리 해파리와 빗해파리 비중이 높았다. 빗해파리는 다른 화석군에서는 극히 드물게 발견된 종이다.

화석 상태도 풍화나 변성작용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매우 양호한 것으로 지적됐다.

논문 공동저자인 미국 포모나대학의 로버트 게인스 연구원은 "단수이강 화석은 캄브리아 초기 생태계의 다른 형태 생물을 들여다보는 새로운 창"이라면서 "(이전에 확인된) 친숙한 생물도 있지만, 상당수는 새로운 생물 종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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