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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칼럼] 은퇴플랜 롤오버의 중요성

이명덕 / 재정학 박사
이명덕 / 재정학 박사 

[LA중앙일보] 발행 2019/05/10 미주판 21면 기사입력 2019/05/09 21:15

오랫동안 일했던 직장에서 은퇴하면서도 직장에 있던 은퇴플랜(401(k), 403(b), 457, TSP) 등을 그대로 남겨놓는 사람이 많다. 요즘에는 평생직장이란 개념도 없다. 여러 가지 이유로 직장을 서너 번씩 옮긴다. 직장을 옮기며 전에 가지고 있던 은퇴플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기에 그대로 남겨둔다. 은퇴플랜을 금융회사로 롤오버하는 것이 왜 유리한지 살펴보자.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이 다양하다. 직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투자종목 대부분은 뮤추얼펀드이며 종류도 제한되어 있다. 은퇴플랜을 금융회사로 롤오버하면 선택할 투자 종목이 수없이 많다. 뮤추얼펀드뿐만 아니라 ETF를 비롯한 선택할 수 있는 종목이 많으므로 원하는 포트폴리오를 손쉽게 형성할 수 있다.

▶직장 은퇴플랜의 여러 가지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직장 은퇴플랜은 사고팔 수 있는 횟수 등 여러 가지로 제약을 받는다. 그러나 금융회사로 롤오버한 계좌는 이러한 제약이 전혀 없다. 투자자가 원하는 대로 계좌를 운영할 수 있기에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투자 비용이 저렴하다. 은퇴플랜을 운용하는 회사는 당연히 본인 회사에 수익이 많이 돌아오는 방법으로 은퇴플랜을 형성할 수 있다. 은퇴플랜에 선정된 종목과 금융회사의 비슷한 투자종목을 비교해서 비용이 저렴한 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

▶최소금액 인출이 용이하다. 70.5세가 되면 은퇴자금에서 정부가 정한 최소금액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 직장에 있는 은퇴플랜보다 롤오버한 계좌에서 최소금액을 인출하는 것이 간편하고 계획해서 찾을 수 있다. 최소금액을 찾지 않으면 벌금이 50% 부과된다.

▶은퇴플랜 상속이 재정적으로 유리하다. 직장 은퇴플랜의 투자자가 사망하면 직장에서 정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 투자자가 사망시 어떤 은퇴플랜은 전부 찾아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세금 부담이 당연히 크다. 금융회사로 롤오버한 계좌는 세금을 최소한 할 수 있으며 상속하는데도 과정이 간단하다.

직장 은퇴플랜이 직원의 이익을 위해서 형성되었고 운영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많은 회사가 회사의 이익을 먼저 고려해서 은퇴플랜을 형성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직장인이 본인의 회사를 고소하기도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직장인을 변호하는 법률회사가 은퇴플랜을 제공한 회사를 소송(잘못된 은퇴플랜)해서 회사로부터 받아낸 액수가 2010년 이후 무려 4억4600만 달러나 된다.

직장 은퇴플랜은 은퇴 후 생활해야 하는 소중한 돈이다. 은퇴하면서 혹은 직장을 옮기면서 직장 은퇴플랜을 금융회사로 롤오버하면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대로 하는 투자로 걱정근심 없는 은퇴 생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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