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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아폴로11호 달 착륙 막판에 취소돼 우주탐사 역사 바뀔 뻔

[LA중앙일보] 발행 2019/05/11 경제 10면 기사입력 2019/05/10 18:37

인류 최초로 우주인을 싣고 달에 내린 '아폴로11호' 착륙선 '이글'이 연료 문제로 달에 착륙하지 못하고 임무가 취소될 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은 오는 7월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새로게 조명됐다.

아폴로11호 우주인과 교신을 맡았던 우주인 찰스 듀크는 지난 22일 아폴로 미션 등에 광학기술을 제공한 렌즈업체 '자이스(Zeiss)'가 뉴욕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폭스뉴스와의 회견을 통해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회고하면서 이를 밝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듀크는 1969년 7월 20일 휴스턴에 있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존슨우주센터 관제소에서 '캡슐 커뮤니케이터'로 닐 암스트롱 선장을 비롯한 아폴로11호의 우주인들과 직접 교신을 했다. 콜사인은 '휴스턴'.

듀크는 당시 "연료 문제로 착륙 취소 일보 직전이었다"면서 "모두 숨도 못 쉰 채 '착륙에 성공했는지'를 기다렸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관제소에서 달 착륙에 30초를 부여했고, 이는 그 안에 착륙 못하면 다음 명령은 (착륙임무) 취소라는 것을 의미했다"면서 "(달 착륙선의) 하강 탱크에 연료가 4%밖에 남아있지 않을 때는 달 표면에 착륙하지 않은 상태라면 '(착륙) 취소 지시'가 아폴로 미션의 규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13초 뒤 착륙선 '이글'이 달 표면에 무사히 안착하면서 모든 것이 순조롭게 풀렸다.

암스트롱 선장은 "이글호 착륙했다(the Eagle has landed)"는 유명한 교신을 보내오고, 듀크는 "'착륙했다'는 내용을 수신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긴장해서 숨을 못쉬어) 입술이 파래질 참이었는데 이제 다시 숨을 쉬게 됐다. 매우 고맙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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