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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에 NY·NJ가 들떴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05/15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9/05/14 19:03

18·19일 '메트라이프' 무대
공연 티켓 2000불로 치솟아

뉴저지트랜짓, 'BTS 주의보'
열차 운행 늘리고 노선 추가

뉴욕과 뉴저지가 BTS 공연을 앞두고 들썩이고 있다. 13일 뉴욕시 경관이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BTS 공연을 기다리는 '아미'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19경찰서는 "누시오 경관(왼쪽)이 아미 팬들에게 한글을 배우고 손하트를 배웠다. 팬들과의 온기로 궂은 날씨를 이겨내고 있다"고 공식 트위터에 올렸다. [19경찰서]

뉴욕과 뉴저지가 BTS 공연을 앞두고 들썩이고 있다. 13일 뉴욕시 경관이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BTS 공연을 기다리는 '아미'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19경찰서는 "누시오 경관(왼쪽)이 아미 팬들에게 한글을 배우고 손하트를 배웠다. 팬들과의 온기로 궂은 날씨를 이겨내고 있다"고 공식 트위터에 올렸다. [19경찰서]

한류 아이콘 방탄소년단(BTS)의 이번 주 뉴욕·뉴저지주 방문에 벌써부터 뉴욕시가 들썩이고 있다.

BTS는 지난 4일 LA에서 공연을 시작해 시카고를 거쳐, 18·19일은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Metlife stadium)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무대를 펼친다. 다가오는 뉴저지 공연에 '아미(Army·BTS 팬클럽)'들은 치열한 티켓 구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플러싱에 사는 한인 윤모 씨(26)는 이번 주말 공연 티켓을 열심히 구하는 중이다. 열혈 '아미'인 윤 씨에 따르면, 티켓 판매가 시작된 후 금새 동이 나 지금은 훨씬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14일 현재 무대 앞 티켓은 2216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윤씨는 "월급을 받아 몽땅 BTS 티켓 값으로 써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미 티켓을 구입한 사촌동생 가족 4명과 함께 뉴저지로 간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뉴저지트랜짓은 주말 동안 BTS 공연을 위해 이동하는 대규모 관중에게 'BTS 주의보'를 내렸다. 트랜짓은 14일 공연장부터 시카커스 정션역까지 시간당 수용 가능 인원은 7500명뿐이기에 백업열차와 버스 등 노선을 추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새벽 1시 마지막 열차까지 매 10분마다 열차를 운행한다. 하지만 뉴저지트랜짓은 "대중교통 운행이 추가되더라도 특히 공연 전에는 2~3시간 여유를 갖고 이동하라"고 권고했다.

주말 공연에 앞서 BTS는 15일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의 서머 콘서트 시리즈 개막 무대에 출연한다. 이에 BTS의 뉴욕 무대를 기다리는 팬들은 맨해튼 72번가와 5애브뉴 사이 센트럴파크에 '텐트촌'을 만들었다.

지난해 10월 플러싱 씨티필드에서 개최된 BTS 콘서트를 위해 열혈팬 1000여 명 이상이 공연장 앞 주차장에 텐트를 치고 밤샘 노숙을 하는 진귀한 광경이 펼쳐졌는데, 이들이 다시 모인 것이다.

뉴욕시경 센트럴파크경찰서는 14일 공식 트위터에 15일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ABC TV 뉴스쇼'굿모닝 아메리카' 서머 콘서트 시리즈의 BTS 공연에 대한 안전 지침을 밝혔다. 이날 콘서트는 티켓을 소지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으며, 의자·우산·셀카봉 등은 소지할 수 없다. [뉴욕시경]

뉴욕시경 센트럴파크경찰서는 14일 공식 트위터에 15일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ABC TV 뉴스쇼'굿모닝 아메리카' 서머 콘서트 시리즈의 BTS 공연에 대한 안전 지침을 밝혔다. 이날 콘서트는 티켓을 소지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으며, 의자·우산·셀카봉 등은 소지할 수 없다. [뉴욕시경]

오늘 굿모닝 아메리카 출연에 '텐트촌' 열기

학교 결석, 비 맞으며 기다려
뉴욕시경 "안전엔 주의하길"
인근 주민들 "K팝 인기 실감"


텐트촌에서는 친구와 팬블로그 등 웹사이트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그룹을 결성해 교대로 자리를 지키며 숙박을 해결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BTS를 보기 위해 학교도 가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는 지역 매체에 보도된 학생들의 모습을 본 부모가 "왜 학교에 가지 않냐"는 등의 댓글이 난무하고 있고, 학생들은 "BTS를 향한 마음을 증명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등 텐트촌에 열성을 보이고 있다.

한 팬은 12일 텐트를 지키기 위해 '어머니의 날'도 축하하지 못했다는 것. 밀카 델라자는 C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엄마와 함께 있고 싶지만 BTS 무대를 조금 더 앞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들도 진귀한 상황에 BTS의 인기를 다시 한 번 느낀다고 전했다. 센트럴파크 인근 60스트리트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은 "주말에 운동하러 나갔다가 학생들이 길거리에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다"며 "K팝 인기는 알았지만 비가 오는데 길거리에서 잘 정도인 줄은 몰랐다"며 "날씨 추운데 감기에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뉴욕시경은 13일 텐트촌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8경찰서는 "BTS 뉴욕 방문을 환영하지만, 안전을 위해 텐트를 치는 것은 삼가 하길 바란다"고 트위터를 통해 당부했다.

한편, NBC '더보이스' 프로그램은 14일 트위터에 BTS와 인기 보이그룹인 조나스 브라더스가 콜라보레이션을 한 신곡을 발표할 것을 암시하는 동영상을 올려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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